윤 대통령, 오늘 나토 회의 참석…한일 정상회담도 열려

입력 2023.07.12 (09:35) 수정 2023.07.12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서방 최대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합니다.

오늘 한일정상회담도 열리는데,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회원국과 파트너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회원국들 최대 관심사는 우크라이나 문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도적·재정적 지원 등의 계획과 '책임 외교'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유럽의 안보와 아시아·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만큼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는 뜻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현지시각 11일,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며 한미일의 대화 제의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나토 차원의 메시지 발신 필요성을 강조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문서로 공식화한 나토와의 안보 협력 강화의 구체적 행동 계획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나토의 아태 지역 파트너국,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의 회동도 별도로 열리는데, 여기서도 역내 평화와 안정이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오염수 방류 문제와 함께 외환위기 공동 대응 장치 마련과 공급망 협력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일 회담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일본 측은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고, 우리는 우려를 전하면서 방류 시 모니터링 참여를 요구하는 등의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오늘 나토 회의 참석…한일 정상회담도 열려
    • 입력 2023-07-12 09:35:08
    • 수정2023-07-12 10:04:19
    930뉴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서방 최대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합니다.

오늘 한일정상회담도 열리는데,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회원국과 파트너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회원국들 최대 관심사는 우크라이나 문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도적·재정적 지원 등의 계획과 '책임 외교'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유럽의 안보와 아시아·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만큼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는 뜻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현지시각 11일,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며 한미일의 대화 제의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나토 차원의 메시지 발신 필요성을 강조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문서로 공식화한 나토와의 안보 협력 강화의 구체적 행동 계획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나토의 아태 지역 파트너국,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의 회동도 별도로 열리는데, 여기서도 역내 평화와 안정이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오염수 방류 문제와 함께 외환위기 공동 대응 장치 마련과 공급망 협력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일 회담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일본 측은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고, 우리는 우려를 전하면서 방류 시 모니터링 참여를 요구하는 등의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형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