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거리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합참 “정보 분석 중”

[앵커]

북한이 오늘 장거리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의 정찰기가 영공과 경제수역을 무단 침범했다는 비판 성명을 낸 직후 발사한 건데요.

현재 우리 군은 미사일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오늘 오전 10시 쯤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와 고도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보안청을 인용해 해당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4월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발사한 뒤 석달 만입니다.

화성 18형은 당시 평양 일대서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는데, 이번에도 발사장소는 평양 일대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발사는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동해 상 경제수역 상공을 무단 비행했다고 주장하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으로 비판 담화를 낸 직후 이뤄졌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