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내일 총파업 돌입…일부 의료 차질

입력 2023.07.12 (12:12) 수정 2023.07.12 (14: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내일부터 이틀 간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파업 참여가 예상되는 일부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 일정 등이 밀리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와 의료기사, 약사와 치료사, 요양보호사 약 8만 5천 명이 가입해 있습니다.

노조는 이 가운데 응급실과 수술실 등 필수유지 업무 인력을 제외한 약 4만 5천 명이 내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그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해왔습니다.

또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업무 범위를 명확화하는 한편 의사 수 증원 등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 저녁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일은 파업 참여 조합원들이 서울에 모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 모레는 서울과 부산, 광주와 세종 등 전국 4개 거점 지역에서 파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른바 서울의 주요 5대 병원 가운데는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없지만, 주요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상당수는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국의 주요 국립대병원도 파업 대상인데, 국립암센터는 파업 기간인 이틀 동안 수술 스케줄을 모두 없앴고, 부산대병원은 일반병실 환자를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며 입원환자 수를 줄이는 등 파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틀 간의 파업 기간 동안 정부와 병원 측과의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건의료노조, 내일 총파업 돌입…일부 의료 차질
    • 입력 2023-07-12 12:12:17
    • 수정2023-07-12 14:14:00
    뉴스 12
[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내일부터 이틀 간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파업 참여가 예상되는 일부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 일정 등이 밀리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와 의료기사, 약사와 치료사, 요양보호사 약 8만 5천 명이 가입해 있습니다.

노조는 이 가운데 응급실과 수술실 등 필수유지 업무 인력을 제외한 약 4만 5천 명이 내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그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해왔습니다.

또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업무 범위를 명확화하는 한편 의사 수 증원 등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 저녁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일은 파업 참여 조합원들이 서울에 모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또 모레는 서울과 부산, 광주와 세종 등 전국 4개 거점 지역에서 파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른바 서울의 주요 5대 병원 가운데는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없지만, 주요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상당수는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국의 주요 국립대병원도 파업 대상인데, 국립암센터는 파업 기간인 이틀 동안 수술 스케줄을 모두 없앴고, 부산대병원은 일반병실 환자를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며 입원환자 수를 줄이는 등 파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틀 간의 파업 기간 동안 정부와 병원 측과의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