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33만여 명↑…청년층·제조업은 감소세

입력 2023.07.12 (12:21) 수정 2023.07.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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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수가 33만여 명 증가하며, 같은달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청년층과 제조업의 취업자가 감소하는 흐름은 몇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3,000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3월 46만여 명을 기록한 뒤, 4월부터는 석 달째 3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건설경기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서 축소되었고..."]

업종별로 보면 공공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2만여 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숙박 음식업에서도 11만 명 넘게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건설업은 취업자가 6만여 명 줄었고, 운수 창고업에서도 4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제조업의 취업자는 이번에 만 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령별로 분석하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가 34만 3,000명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15살에서 29살 청년층의 취업자는 11만 7,000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청년층의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고용률은 이번에 63.5%를 기록해 6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대면 서비스와 돌봄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하반기에도 고용률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둔화와 방역 인력 감소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은 앞으로 더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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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취업자 33만여 명↑…청년층·제조업은 감소세
    • 입력 2023-07-12 12:21:15
    • 수정2023-07-12 1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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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수가 33만여 명 증가하며, 같은달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청년층과 제조업의 취업자가 감소하는 흐름은 몇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 3,000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3월 46만여 명을 기록한 뒤, 4월부터는 석 달째 3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건설경기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서 축소되었고..."]

업종별로 보면 공공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2만여 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숙박 음식업에서도 11만 명 넘게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건설업은 취업자가 6만여 명 줄었고, 운수 창고업에서도 4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제조업의 취업자는 이번에 만 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령별로 분석하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가 34만 3,000명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분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15살에서 29살 청년층의 취업자는 11만 7,000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청년층의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고용률은 이번에 63.5%를 기록해 6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대면 서비스와 돌봄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하반기에도 고용률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둔화와 방역 인력 감소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은 앞으로 더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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