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국회로 간 아카데미극장…‘등록문화재’ 되나?

[앵커]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의 보존을 주장하는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가 문화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는 건데, 원주시는 극장 철거 방침이어서 문화재청의 입장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대전청사 문화재청 앞.

아카데미의친구들 범시민연대가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중단하고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는 겁니다.

이달(7월)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도 아카데미극장 철거 문제가 다뤄졌습니다.

임오경 문체위 의원은 아카데미극장이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 공모전에서 문화재청장상을 받은 곳이라며 보존과 재생 사업을 촉구했습니다.

[임오경/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장소들은 문체부와 문화재청이 직접 좀 나서서, 설득도 하시고, 이게 철거가 되지 않도록, 설득도 좀 해주시고, 그렇게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응천/문화재청장 : "등록문화재로 권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문화재청으로부터 아카데미 극장의 가치를 인정받아, 극장 건물의 유지 관리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원주시가 극장 철거 명분으로 내세웠던, 보존 가치가 없는 건물에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된다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신동화/아카데미의 친구들 수호대장 : "등록문화재로 등록이 되는 것을 통해서 조금 더 발전적으로, 이제 그런 찬반에 대한 논쟁을 하지 말고, 좀 더 발전적으로 이 문화자산을 지역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원주시는 문화재청의 이 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철거 용역업체까지 선정하는 등 아카데미극장 철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원주시와 아카데미극장 범시민연대 측이 처음으로 토론회 개최를 협의하고 있어, 아카데미 극장 철거 문제가 변곡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횡성군, 집중호우 대비 숲가꾸기·벌채지 안전 점검

횡성군이 집중 호우에 대비해 이달(7월) 28일까지, 숲 가꾸기와 벌채지에 대한 안전실태를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와 산불 예방 숲 가꾸기 대상지, 대규모 벌채지 등 20여 곳입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집중호우 시 베어진 나무 등이 인근 마을이나 계곡 등으로 흘러내릴 우려가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36보병사단, 6·25 참전 네덜란드 부대 초청 기념식 개최

육군 제36보병사단이 오늘(12일) 사단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 장병 초청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당시 반호이츠 부대원으로 참전했던 90살 최병수 옹도 초청해 옛 전우들의 후예들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반호이츠 부대는 1950년 7월, 800여 명 대대급으로 참전해 중동부 전선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영월군, 관외 출퇴근자 교통비지원 2분기 신청 접수

영월군이 이달(7월) 25일까지 관외 출·퇴근자 교통비 지원 2분기 지급 신청을 받습니다.

지원 대상은 주 3회 이상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영월 주민으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출퇴근 교통비 내역 등을 제출하면 최대 30만 원을 지역 화폐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한 영월군은 1분기에 관외 출·퇴근자 800여 명에게 교통비를 지원했습니다.

제11회 원주쌀 토토미·찰옥수수 축제 14일 개최

제11회 문막농협 원주쌀 토토미·찰옥수수 축제가 이달(7월) 14일과 15일 이틀간 문막체육공원 둔치에서 개최됩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토토미와 찰옥수수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감자와 수박 등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