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중 NSC 열어 “불법행위엔 대가”…“더 강한 국제사회 제재”

입력 2023.07.12 (21:16) 수정 2023.07.12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나토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 발사 1시간 반 뒤, 리투아니아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지 상황실과 용산 대통령실 벙커를 연결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지시했습니다.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등 안보협력을 확대하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이런 대응 방침은 나토 회의에서 구체화됐습니다.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 나라의 '집단 안보 태세' 확립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NATO와 협력의 틀을 제도화하고, 우리 인태지역에서 AP4(인태 4개국)가 지역 안보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 나라는 북한 도발을 규탄하고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나토 정상들이 모두 모인자리에서는, 북한 핵 미사일은 파리,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대와 공동 대응을 촉구했고, 정상들도 호응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우리(나토)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매우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실질적 안보 협력 조치로 한-나토 군사정보 공유 확대 등 협력 강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나토의 군사기밀 정보망에 우리가 참여할 예정인데, 서방 최대 군사동맹과 실질적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순방중 NSC 열어 “불법행위엔 대가”…“더 강한 국제사회 제재”
    • 입력 2023-07-12 21:16:51
    • 수정2023-07-12 22:05:25
    뉴스 9
[앵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나토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 발사 1시간 반 뒤, 리투아니아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지 상황실과 용산 대통령실 벙커를 연결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지시했습니다.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등 안보협력을 확대하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이런 대응 방침은 나토 회의에서 구체화됐습니다.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 나라의 '집단 안보 태세' 확립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NATO와 협력의 틀을 제도화하고, 우리 인태지역에서 AP4(인태 4개국)가 지역 안보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 나라는 북한 도발을 규탄하고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나토 정상들이 모두 모인자리에서는, 북한 핵 미사일은 파리,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대와 공동 대응을 촉구했고, 정상들도 호응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우리(나토)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매우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실질적 안보 협력 조치로 한-나토 군사정보 공유 확대 등 협력 강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나토의 군사기밀 정보망에 우리가 참여할 예정인데, 서방 최대 군사동맹과 실질적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서수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