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푸틴에 서한 보내 흑해 곡물 협정 연장 요청

입력 2023.07.13 (05:01) 수정 2023.07.1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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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위한 방안들을 제안했다고 UN이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1년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곡물, 비료의 해상 수출 길을 열었던 이 협정은 오는 17일 만료 예정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발송한 서한에서 흑해 곡물 협정을 계속 가동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러시아 농업은행을 통한 금융 거래에 영향을 주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동시에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계속 수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러시아 농업은행의 자회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시스템에 다시 연결해주는 것을 대가로 협정 연장을 제안한 것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시스템에서 퇴출당하면서 국제 결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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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3 05:01:53
    • 수정2023-07-13 05:04:54
    국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위한 방안들을 제안했다고 UN이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1년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곡물, 비료의 해상 수출 길을 열었던 이 협정은 오는 17일 만료 예정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발송한 서한에서 흑해 곡물 협정을 계속 가동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러시아 농업은행을 통한 금융 거래에 영향을 주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동시에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계속 수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러시아 농업은행의 자회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시스템에 다시 연결해주는 것을 대가로 협정 연장을 제안한 것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시스템에서 퇴출당하면서 국제 결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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