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마다 갈등에 법정 다툼까지…대구시-시민단체 골 언제까지?
입력 2023.07.13 (08:04)
수정 2023.07.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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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홍준표호 대구시는 출범 이후 많은 사안에서 시민사회와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일부 단체의 시정 방해라는 대구시의 입장과, 불통 행정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등의 시작은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유보였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해 7월 : "일부 강성노조에서 제2 의료원 요구한다고 꼭 설립해야 된다. 그런 논리는 나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강금수/새로운 공공병원 대구시민행동/지난해 7월 : "저희는 아직 이것(제2 의료원)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시장한테도 정말 대구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고 판단하시라…."]
이후 공공기관 통폐합과 신청사 건립 전면 재검토, 대형마트 휴업일 변경까지 사사건건 부딪쳤고, 시민단체가 홍 시장과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시청사 압수수색까지 빚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정책토론 청구 조건을 강화한 조례 개정안을 놓고 하루걸러 하루씩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은재식/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지난 10일 : "불통, 오만, 독선 이런 것들이 그대로 드러난. 더 이상 시민들하고 소통하지 않겠다. 이런 것들을 공식화시킨 것이 아닌가."]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지난 11일 : "참여민주주의 확대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소수의 이익집단 민주주의로 변질될 우려마저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대구시는 이미 시의회, 부서별 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며 '불통'은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김두용/대구시 상동 : "다투는 거 그런 거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딴 건 전부 추진력 있게 잘하잖아요."]
[김도현/대구시 만촌동 : "대구가 발전하려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하니까. 그러려면 소통 창구를 많이 늘리는 게."]
이제 갓 1년을 넘긴 민선 8기 대구시.
남은 3년은 대구시와 시민사회단체가 갈등 대신 한 발씩 물러서 서로 협의하고 포용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보신 것처럼 홍준표호 대구시는 출범 이후 많은 사안에서 시민사회와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일부 단체의 시정 방해라는 대구시의 입장과, 불통 행정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등의 시작은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유보였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해 7월 : "일부 강성노조에서 제2 의료원 요구한다고 꼭 설립해야 된다. 그런 논리는 나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강금수/새로운 공공병원 대구시민행동/지난해 7월 : "저희는 아직 이것(제2 의료원)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시장한테도 정말 대구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고 판단하시라…."]
이후 공공기관 통폐합과 신청사 건립 전면 재검토, 대형마트 휴업일 변경까지 사사건건 부딪쳤고, 시민단체가 홍 시장과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시청사 압수수색까지 빚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정책토론 청구 조건을 강화한 조례 개정안을 놓고 하루걸러 하루씩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은재식/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지난 10일 : "불통, 오만, 독선 이런 것들이 그대로 드러난. 더 이상 시민들하고 소통하지 않겠다. 이런 것들을 공식화시킨 것이 아닌가."]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지난 11일 : "참여민주주의 확대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소수의 이익집단 민주주의로 변질될 우려마저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대구시는 이미 시의회, 부서별 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며 '불통'은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김두용/대구시 상동 : "다투는 거 그런 거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딴 건 전부 추진력 있게 잘하잖아요."]
[김도현/대구시 만촌동 : "대구가 발전하려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하니까. 그러려면 소통 창구를 많이 늘리는 게."]
이제 갓 1년을 넘긴 민선 8기 대구시.
남은 3년은 대구시와 시민사회단체가 갈등 대신 한 발씩 물러서 서로 협의하고 포용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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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13 09: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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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것처럼 홍준표호 대구시는 출범 이후 많은 사안에서 시민사회와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일부 단체의 시정 방해라는 대구시의 입장과, 불통 행정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등의 시작은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유보였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해 7월 : "일부 강성노조에서 제2 의료원 요구한다고 꼭 설립해야 된다. 그런 논리는 나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강금수/새로운 공공병원 대구시민행동/지난해 7월 : "저희는 아직 이것(제2 의료원)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시장한테도 정말 대구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고 판단하시라…."]
이후 공공기관 통폐합과 신청사 건립 전면 재검토, 대형마트 휴업일 변경까지 사사건건 부딪쳤고, 시민단체가 홍 시장과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시청사 압수수색까지 빚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정책토론 청구 조건을 강화한 조례 개정안을 놓고 하루걸러 하루씩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은재식/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지난 10일 : "불통, 오만, 독선 이런 것들이 그대로 드러난. 더 이상 시민들하고 소통하지 않겠다. 이런 것들을 공식화시킨 것이 아닌가."]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지난 11일 : "참여민주주의 확대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소수의 이익집단 민주주의로 변질될 우려마저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대구시는 이미 시의회, 부서별 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며 '불통'은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김두용/대구시 상동 : "다투는 거 그런 거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딴 건 전부 추진력 있게 잘하잖아요."]
[김도현/대구시 만촌동 : "대구가 발전하려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하니까. 그러려면 소통 창구를 많이 늘리는 게."]
이제 갓 1년을 넘긴 민선 8기 대구시.
남은 3년은 대구시와 시민사회단체가 갈등 대신 한 발씩 물러서 서로 협의하고 포용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보신 것처럼 홍준표호 대구시는 출범 이후 많은 사안에서 시민사회와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일부 단체의 시정 방해라는 대구시의 입장과, 불통 행정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등의 시작은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유보였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해 7월 : "일부 강성노조에서 제2 의료원 요구한다고 꼭 설립해야 된다. 그런 논리는 나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강금수/새로운 공공병원 대구시민행동/지난해 7월 : "저희는 아직 이것(제2 의료원)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시장한테도 정말 대구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고 판단하시라…."]
이후 공공기관 통폐합과 신청사 건립 전면 재검토, 대형마트 휴업일 변경까지 사사건건 부딪쳤고, 시민단체가 홍 시장과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시청사 압수수색까지 빚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정책토론 청구 조건을 강화한 조례 개정안을 놓고 하루걸러 하루씩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은재식/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지난 10일 : "불통, 오만, 독선 이런 것들이 그대로 드러난. 더 이상 시민들하고 소통하지 않겠다. 이런 것들을 공식화시킨 것이 아닌가."]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지난 11일 : "참여민주주의 확대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소수의 이익집단 민주주의로 변질될 우려마저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대구시는 이미 시의회, 부서별 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며 '불통'은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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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년은 대구시와 시민사회단체가 갈등 대신 한 발씩 물러서 서로 협의하고 포용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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