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직업계고 53개 학과, 신산업·신기술 학과로 개편”

직업계 고등학교 53개 학과가 신산업·신기술 학과로 개편됩니다.

교육부는 ‘2023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70개교, 96개 학과를 선정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해당 사업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부족해진 직업계고 학과의 개편을 돕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2016년부터 총 900여 개 학과 개편을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상당수 학과는 신산업·신기술 분야 중심으로 재설계됩니다.

선정된 학과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SW), 지능형 공장(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개편하는 학과는 53개로, 지난해의 5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지역 전략사업 위주로 개편되는 곳은 8개, 학교 자체 발전을 위해 개편되는 학과는 35개입니다.

올해 신설된 마이크로 교육과정에도 10개 과정이 선정됐습니다. 해당 과정은 전공과 연계한 신산업·신기술 융복합 능력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된 작은 학점 단위의 교육과정을 뜻합니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은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습니다.

교육부는 선정된 학교가 안정적으로 학과 개편을 할 수 있도록 학과 개편 학급당 약 2억 5천만 원의 보통 교부금을, 마이크로 교육과정은 1개당 약 3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