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1명 실종·주택 농경지 등 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23.07.13 (23:19) 수정 2023.07.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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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장맛비로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또 곳곳에서 침수와 매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3일)밤 11시를 기준으로, 2명의 호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시 사상구 학장천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오늘(13일) 새벽 전남 보성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돼 주민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울과 부산, 광주 등 6개 시도 16개 시군구에서, 42세대 85명이 비 피해에 대비해 임시거처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57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광주, 부산 등에서 주택 7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차량 10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강원도 정선군 피암터널 상부와 보성 국지도 58호선 등 도로 3곳의 비탈면이 유실됐습니다.

서울 도봉구와 부산 연제구, 경북 포항 등에서는 아파트 등 모두 8천7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580여 세대는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134ha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3천 제곱미터의 농지는 밀려온 토사 등에 매몰됐습니다.

이밖에 도로 26곳과 하천 481개소, 둔치 주차장 138곳의 통행이 막혔고, 전남 신안군과 가산항로를 잇는 여객선 1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또, 12개 국립공원 281개 탐방로의 이용도 제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저녁 8시 반부터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했고, 최고 단계인 3단계 비상 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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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 호우로 1명 실종·주택 농경지 등 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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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14 01:31:17
    경제
지난 9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장맛비로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또 곳곳에서 침수와 매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3일)밤 11시를 기준으로, 2명의 호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시 사상구 학장천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오늘(13일) 새벽 전남 보성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돼 주민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울과 부산, 광주 등 6개 시도 16개 시군구에서, 42세대 85명이 비 피해에 대비해 임시거처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57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광주, 부산 등에서 주택 7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차량 10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강원도 정선군 피암터널 상부와 보성 국지도 58호선 등 도로 3곳의 비탈면이 유실됐습니다.

서울 도봉구와 부산 연제구, 경북 포항 등에서는 아파트 등 모두 8천70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580여 세대는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134ha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3천 제곱미터의 농지는 밀려온 토사 등에 매몰됐습니다.

이밖에 도로 26곳과 하천 481개소, 둔치 주차장 138곳의 통행이 막혔고, 전남 신안군과 가산항로를 잇는 여객선 1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또, 12개 국립공원 281개 탐방로의 이용도 제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저녁 8시 반부터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했고, 최고 단계인 3단계 비상 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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