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특보 확대…신안 시간당 ‘60mm’ 폭우

[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많은 곳은 최고 3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예보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애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와 전남에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빗줄기는 새벽에 굵어졌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과 장성, 무안과 함평, 영광과 신안까지 8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고요.

곡성과 구례, 화순과 광양, 순천, 영암, 목포 7개 시군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오늘 5시쯤 호우경보가 내려진 신안군 임자도에선 시간당 강수량이 63mm를 기록했는데요.

영광과 무안에도 시간당 50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무안 해제면 126.5, 영광 염산면 108.5, 신안 임자도 102 광주 17.9 등입니다.

바다에 풍랑주의보도 내려지면서 여객선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목포와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 28개항로 37척이 통제됐는데요.

지리산과 월출산 무등산 국립공원은 전면통제, 다도해상국립공원은 부분통제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모레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3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200밀리미터 이상인데요.

시간당 30에서 8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이용을 자제하고, 농경지 침수, 급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