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지는 강한 장맛비…위험 지역과 예방은?

입력 2023.07.14 (12:16) 수정 2023.07.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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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강한 비가 주로 충청과 전북 지역에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연일 이어진 비로 곳곳이 침수되고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피해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지역,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비가 계속되는 지금 대비가 필요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대비가 필요한 지역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북 완주 '삼례교'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비로 누런 강물이 거세게 흐르고, 그 위로 부유물 등이 떠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만경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홍수경보는 최대 홍수량의 70%까지 수위가 높아질 때 내려지는데, 자전거 도로 등 강 주변 시설물이 대부분이 침수됩니다.

해당 지역 주민분들은 강 가까이에 절대 가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충남 논산의 '논산대교' 입니다.

역시 금강 일대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입니다.

홍수주의보는 최대 홍수량의 50%까지 수위가 높아질 때 내려지고, 주변 시설물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지금도 강한 비 내리면서 시설물 일부가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강이나 하천 주변에 가시는걸 절대 삼가셔야 합니다.

집중호우가 오면 빠르게 물이 불어나고, 물의 흐름이 평소보다 빨라져 사람이 휩쓸려가기 쉽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에도 하천변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하천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아도 절대로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이번엔 KBS 재난안전지도로 위험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충북 괴산 도정지구 입니다.

이곳은 집중호우 시 하천물이 넘치면 인근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될 우려가 있습니다.

주변에 넓은 농경지가 있는데, 이번 비로 농작물 등 피해를 줄이려 밖으로 나가시는 분이 계실 수 있는데요.

비가 멈출 때까지 실내에 머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은 오늘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온 전북 군산 구암지구 입니다.

이곳은 하천으로 방류되는 관로 등의 물빠짐 능력이 좋지 않아서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본 곳인데요.

주변에 상가와 아파트 등 건물들이 많이 있어, 이곳에 계신 분들은 재난 안전문자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지정된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천뿐 아니라 산 근처도 위험할 것 같은데요.

어느 지역에서 조심하면 좋을까요?

[기자]

네, 산림청은 어젯밤 10시 30분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북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이 있습니다.

'산사태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곳들인데요.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북 군산, 완주, 부안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요.

산사태 '주의보'는 대구 군위와 광주 광산구, 경기 평택, 안성, 포천, 여수, 가평 충남 천안, 공주, 논산, 계룡, 부여 등 전국 35 곳에 내려져 있습니다.

경보는 땅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한계치의 100%, 주의보는 80%까지 찬 상태인데요.

연일 내린 많은 비로 땅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산 인근에 계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평소보다 나무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 산사태일 가능성이 있어 대피하셔야 합니다.

또, 재난문자나 마을 대피 방송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굉음 등 평소 듣지 못하던 소리가 나면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경우일 수 있어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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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이어지는 강한 장맛비…위험 지역과 예방은?
    • 입력 2023-07-14 12:16:42
    • 수정2023-07-14 13:03:55
    뉴스 12
[앵커]

지금은 강한 비가 주로 충청과 전북 지역에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연일 이어진 비로 곳곳이 침수되고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피해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지역,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비가 계속되는 지금 대비가 필요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대비가 필요한 지역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북 완주 '삼례교'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비로 누런 강물이 거세게 흐르고, 그 위로 부유물 등이 떠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만경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홍수경보는 최대 홍수량의 70%까지 수위가 높아질 때 내려지는데, 자전거 도로 등 강 주변 시설물이 대부분이 침수됩니다.

해당 지역 주민분들은 강 가까이에 절대 가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충남 논산의 '논산대교' 입니다.

역시 금강 일대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입니다.

홍수주의보는 최대 홍수량의 50%까지 수위가 높아질 때 내려지고, 주변 시설물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지금도 강한 비 내리면서 시설물 일부가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강이나 하천 주변에 가시는걸 절대 삼가셔야 합니다.

집중호우가 오면 빠르게 물이 불어나고, 물의 흐름이 평소보다 빨라져 사람이 휩쓸려가기 쉽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에도 하천변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하천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아도 절대로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이번엔 KBS 재난안전지도로 위험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충북 괴산 도정지구 입니다.

이곳은 집중호우 시 하천물이 넘치면 인근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될 우려가 있습니다.

주변에 넓은 농경지가 있는데, 이번 비로 농작물 등 피해를 줄이려 밖으로 나가시는 분이 계실 수 있는데요.

비가 멈출 때까지 실내에 머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은 오늘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온 전북 군산 구암지구 입니다.

이곳은 하천으로 방류되는 관로 등의 물빠짐 능력이 좋지 않아서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본 곳인데요.

주변에 상가와 아파트 등 건물들이 많이 있어, 이곳에 계신 분들은 재난 안전문자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지정된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천뿐 아니라 산 근처도 위험할 것 같은데요.

어느 지역에서 조심하면 좋을까요?

[기자]

네, 산림청은 어젯밤 10시 30분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북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이 있습니다.

'산사태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곳들인데요.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북 군산, 완주, 부안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요.

산사태 '주의보'는 대구 군위와 광주 광산구, 경기 평택, 안성, 포천, 여수, 가평 충남 천안, 공주, 논산, 계룡, 부여 등 전국 35 곳에 내려져 있습니다.

경보는 땅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한계치의 100%, 주의보는 80%까지 찬 상태인데요.

연일 내린 많은 비로 땅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산 인근에 계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평소보다 나무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 산사태일 가능성이 있어 대피하셔야 합니다.

또, 재난문자나 마을 대피 방송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굉음 등 평소 듣지 못하던 소리가 나면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경우일 수 있어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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