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시럽급여’ 발언 비판에 “공정한 제도 만들자는 것”

입력 2023.07.14 (16:12) 수정 2023.07.14 (16: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야권의 실업급여 개선안 비판에 대해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공정한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14일) 페이스북 글에서 실업급여 제도 개선에 대해 “일하는 사람은 179만 원 받고 실업급여는 184만 원 받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 취업·실업을 반복하며 19∼24번 실업급여 타 먹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 (고용보험기금이) 10조2000억 원 흑자였다가 3조9000억 원 적자 나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주는 ‘혜택’, 청년에게 주는 ‘기회’ 뺏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약자 복지’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약자 복지’는 ‘약자 존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박 의장은 자신의 ‘시럽 급여’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엉뚱한 말 슬쩍 끼워 넣어 왜곡하고 앞뒤 교묘하게 잘라 가짜뉴스 만드는 습성을 버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이 실업급여 제도를 ‘시럽급여’로 (발음하면서) 실업급여 받는 분을 조롱하고 청년, 여성, 계약직 노동자를 모욕하고 비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개최한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박 의장은 “실업급여가 악용되어 ‘달콤한 보너스’란 뜻으로 ‘시럽 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당시 서울고용노동청 담당자는 “실업급여를 받는 도중 해외여행을 가고 명품 선글라스를 사는 식으로 즐긴다” 등으로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대출, ‘시럽급여’ 발언 비판에 “공정한 제도 만들자는 것”
    • 입력 2023-07-14 16:12:44
    • 수정2023-07-14 16:13:35
    정치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야권의 실업급여 개선안 비판에 대해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공정한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14일) 페이스북 글에서 실업급여 제도 개선에 대해 “일하는 사람은 179만 원 받고 실업급여는 184만 원 받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 취업·실업을 반복하며 19∼24번 실업급여 타 먹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 (고용보험기금이) 10조2000억 원 흑자였다가 3조9000억 원 적자 나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주는 ‘혜택’, 청년에게 주는 ‘기회’ 뺏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약자 복지’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약자 복지’는 ‘약자 존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박 의장은 자신의 ‘시럽 급여’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엉뚱한 말 슬쩍 끼워 넣어 왜곡하고 앞뒤 교묘하게 잘라 가짜뉴스 만드는 습성을 버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이 실업급여 제도를 ‘시럽급여’로 (발음하면서) 실업급여 받는 분을 조롱하고 청년, 여성, 계약직 노동자를 모욕하고 비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개최한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박 의장은 “실업급여가 악용되어 ‘달콤한 보너스’란 뜻으로 ‘시럽 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당시 서울고용노동청 담당자는 “실업급여를 받는 도중 해외여행을 가고 명품 선글라스를 사는 식으로 즐긴다” 등으로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