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혁신안 결의 못한 민주당…‘불체포특권 포기’ 진통
입력 2023.07.14 (21:56)
수정 2023.07.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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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을 수용할지 결론을 내지 못하자 오늘(14일) 31명의 의원들이 먼저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혁신위는 당 쇄신을 위한 첫 번째 카드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권고했습니다.
잇단 도덕성 논란으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잔 취지였습니다.
[김은경/민주당 혁신위원장/지난 12일 : "(혁신안) 안 받으면 민주당 망합니다. 망한다는 거 본인들이 지금 목 앞에 와있어서 체감하고 있을 건데…"]
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당의 응답이 없는 상황.
대체적으로 수용하자는 기류지만, "검찰에 맞설 당의 중요 전략 하나를 포기하는 것", "포기할 수 없는 헌법상 권리"라는 일부 중진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의원총회 추인도 불발됐습니다.
[이소영/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획일적으로 정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반사효과나 부정적인 그런 결과들에 대해서도 같이 조금 충실하게 토론을 하자, 이런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 31명이 먼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나섰습니다.
5선 이상민, 4선 홍영표 의원 등 '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중심에 섰습니다.
"당 차원의 추가 논의가 없어,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 의지가 없다고 비치고 있다"며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첫 걸음으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도 성명서를 내고 특권 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성명서에 참여한 한 의원은 "애초부터 답을 안 한 지도부가 문제였다"며 "당이 국민 신뢰를 얻을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의총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을 수용할지 결론을 내지 못하자 오늘(14일) 31명의 의원들이 먼저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혁신위는 당 쇄신을 위한 첫 번째 카드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권고했습니다.
잇단 도덕성 논란으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잔 취지였습니다.
[김은경/민주당 혁신위원장/지난 12일 : "(혁신안) 안 받으면 민주당 망합니다. 망한다는 거 본인들이 지금 목 앞에 와있어서 체감하고 있을 건데…"]
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당의 응답이 없는 상황.
대체적으로 수용하자는 기류지만, "검찰에 맞설 당의 중요 전략 하나를 포기하는 것", "포기할 수 없는 헌법상 권리"라는 일부 중진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의원총회 추인도 불발됐습니다.
[이소영/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획일적으로 정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반사효과나 부정적인 그런 결과들에 대해서도 같이 조금 충실하게 토론을 하자, 이런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 31명이 먼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나섰습니다.
5선 이상민, 4선 홍영표 의원 등 '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중심에 섰습니다.
"당 차원의 추가 논의가 없어,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 의지가 없다고 비치고 있다"며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첫 걸음으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도 성명서를 내고 특권 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성명서에 참여한 한 의원은 "애초부터 답을 안 한 지도부가 문제였다"며 "당이 국민 신뢰를 얻을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의총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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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 혁신안 결의 못한 민주당…‘불체포특권 포기’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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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14 21:56:25
- 수정2023-07-14 22:21:33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을 수용할지 결론을 내지 못하자 오늘(14일) 31명의 의원들이 먼저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혁신위는 당 쇄신을 위한 첫 번째 카드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권고했습니다.
잇단 도덕성 논란으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잔 취지였습니다.
[김은경/민주당 혁신위원장/지난 12일 : "(혁신안) 안 받으면 민주당 망합니다. 망한다는 거 본인들이 지금 목 앞에 와있어서 체감하고 있을 건데…"]
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당의 응답이 없는 상황.
대체적으로 수용하자는 기류지만, "검찰에 맞설 당의 중요 전략 하나를 포기하는 것", "포기할 수 없는 헌법상 권리"라는 일부 중진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의원총회 추인도 불발됐습니다.
[이소영/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획일적으로 정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반사효과나 부정적인 그런 결과들에 대해서도 같이 조금 충실하게 토론을 하자, 이런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 31명이 먼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나섰습니다.
5선 이상민, 4선 홍영표 의원 등 '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중심에 섰습니다.
"당 차원의 추가 논의가 없어,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 의지가 없다고 비치고 있다"며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첫 걸음으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도 성명서를 내고 특권 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성명서에 참여한 한 의원은 "애초부터 답을 안 한 지도부가 문제였다"며 "당이 국민 신뢰를 얻을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의총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을 받아들일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혁신안을 수용할지 결론을 내지 못하자 오늘(14일) 31명의 의원들이 먼저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혁신위는 당 쇄신을 위한 첫 번째 카드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권고했습니다.
잇단 도덕성 논란으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잔 취지였습니다.
[김은경/민주당 혁신위원장/지난 12일 : "(혁신안) 안 받으면 민주당 망합니다. 망한다는 거 본인들이 지금 목 앞에 와있어서 체감하고 있을 건데…"]
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당의 응답이 없는 상황.
대체적으로 수용하자는 기류지만, "검찰에 맞설 당의 중요 전략 하나를 포기하는 것", "포기할 수 없는 헌법상 권리"라는 일부 중진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의원총회 추인도 불발됐습니다.
[이소영/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획일적으로 정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반사효과나 부정적인 그런 결과들에 대해서도 같이 조금 충실하게 토론을 하자, 이런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 31명이 먼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나섰습니다.
5선 이상민, 4선 홍영표 의원 등 '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중심에 섰습니다.
"당 차원의 추가 논의가 없어,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 의지가 없다고 비치고 있다"며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첫 걸음으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도 성명서를 내고 특권 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성명서에 참여한 한 의원은 "애초부터 답을 안 한 지도부가 문제였다"며 "당이 국민 신뢰를 얻을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의총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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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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