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천 논산대교 범람 우려…대전 등 도심도 홍수경보

입력 2023.07.15 (06:04) 수정 2023.07.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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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는 그제부터 충남 청양과 논산을 중심으로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논산시가 주민 대피령을 검토하고 있고 부여와 공주 등 금강 하류지역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지금 논산천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평상시 수위가 2미터 안팎이었던 이곳 논산천의 수위는 최고 8.9미터까지 높아졌다 지금은 8.5미터 대로 낮아졌습니다.

대홍수경보 기준인 9.4m까지는 0.8m 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천 범람이 우려되자 논산시가 이처럼 하천 주변에 대형 흙포대를 쌓아 놓고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논산 지역의 저수지 저수율은 93.6%에 달하고 100%를 넘어 물을 방류하는 곳도 있어 논산천 범람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논산시는 "홍수위 이상 물이 넘칠 것이 확실시 될 경우 주민대피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천 진출입로 곳곳에 대형 흙포대를 쌓아 범람에 대비하고 있고, 피해 예상지역 주민에게 대피 동선을 안내해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충청지역에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다른 하천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졌죠?

[기자]

네, 대전의 만년교와 원촌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어제 한 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었습니다.

또, 부여 백제교와 논산 황산대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오늘 새벽 홍수경보로 상향조정됐습니다.

세종 햇무리교와 충남 예산 예산대교, 공주 금강교, 아산 충무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대청댐은 오늘 새벽 4시부터 초당 방류량을 기존 천300톤에서 천8백톤으로 늘였는데요.

이에 따라 공주와 부여 등 금강 하류지역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공주시는 하천 수위 상승으로 배수펌프 용량이 초과돼 침수가 우려된다며 우성면 일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도 발송했습니다.

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충남 청양에는 오늘 새벽 시간당 5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그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청양 정산 442mm, 논산 연무와 계룡 360, 공주 385mm 등이고, 충청권에는 호우특보 속에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극한호우'가 내리는 등 내일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논산시 논산대교에서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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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천 논산대교 범람 우려…대전 등 도심도 홍수경보
    • 입력 2023-07-15 06:04:13
    • 수정2023-07-15 06:12:55
    뉴스광장 1부
[앵커]

충청권에는 그제부터 충남 청양과 논산을 중심으로 4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논산시가 주민 대피령을 검토하고 있고 부여와 공주 등 금강 하류지역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지금 논산천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평상시 수위가 2미터 안팎이었던 이곳 논산천의 수위는 최고 8.9미터까지 높아졌다 지금은 8.5미터 대로 낮아졌습니다.

대홍수경보 기준인 9.4m까지는 0.8m 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천 범람이 우려되자 논산시가 이처럼 하천 주변에 대형 흙포대를 쌓아 놓고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논산 지역의 저수지 저수율은 93.6%에 달하고 100%를 넘어 물을 방류하는 곳도 있어 논산천 범람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논산시는 "홍수위 이상 물이 넘칠 것이 확실시 될 경우 주민대피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천 진출입로 곳곳에 대형 흙포대를 쌓아 범람에 대비하고 있고, 피해 예상지역 주민에게 대피 동선을 안내해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충청지역에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다른 하천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졌죠?

[기자]

네, 대전의 만년교와 원촌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어제 한 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었습니다.

또, 부여 백제교와 논산 황산대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오늘 새벽 홍수경보로 상향조정됐습니다.

세종 햇무리교와 충남 예산 예산대교, 공주 금강교, 아산 충무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대청댐은 오늘 새벽 4시부터 초당 방류량을 기존 천300톤에서 천8백톤으로 늘였는데요.

이에 따라 공주와 부여 등 금강 하류지역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공주시는 하천 수위 상승으로 배수펌프 용량이 초과돼 침수가 우려된다며 우성면 일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도 발송했습니다.

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충남 청양에는 오늘 새벽 시간당 5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그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청양 정산 442mm, 논산 연무와 계룡 360, 공주 385mm 등이고, 충청권에는 호우특보 속에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극한호우'가 내리는 등 내일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논산시 논산대교에서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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