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교통 통제…팔당댐 방류 상황

입력 2023.07.16 (07:29) 수정 2023.07.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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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는 비교적 비가 적게 왔지만,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서울 곳곳에 도로통제가 계속됐습니다.

침수된 시내도로의 출입이 금지되는 한편, 시내 하천 10곳은 다시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통제상황,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서울에는 어제 오늘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팔당댐 방류량이 늘고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잠수교 등 서울시의 주요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오전 6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8.28m로 평소 수위의 약 2배에 달합니다.

또 어제 오전부터 여의상류와 여의하류 나들목 양방향을 통제하기 시작해서, 오후 5시 반쯤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의 출입이 금지된 상탭니다.

이밖에도 잠원고가차도 올림픽대로 공항방향 진입램프와 발산역 진입램프 등 총 7곳의 고속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내 도로 4곳도 차량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개화육갑문과 당산나들목 육갑문, 망원육갑문 구간이 양방향 통제입니다.

신림2교에서 서울대 방향 신림로는 상수도 파손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비가 별로 오지 않았는데도 도로통제가 계속되는 이유는 팔당댐 방류 때문입니다.

팔당댐 방류는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계속된 호우로 방류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어제만 해도 초당 9천톤의 물을 내뿜던 팔당댐은 현재는 초당 만 2300톤 안팎의 강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 비가 오지 않아도 도로가 언제 정상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한때 27곳 모두 통제됐던 시내 하천의 경우 10곳에 다시 주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허가됐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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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대로 교통 통제…팔당댐 방류 상황
    • 입력 2023-07-16 07:29:16
    • 수정2023-07-16 1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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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비교적 비가 적게 왔지만,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서울 곳곳에 도로통제가 계속됐습니다.

침수된 시내도로의 출입이 금지되는 한편, 시내 하천 10곳은 다시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통제상황,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서울에는 어제 오늘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팔당댐 방류량이 늘고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잠수교 등 서울시의 주요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오전 6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8.28m로 평소 수위의 약 2배에 달합니다.

또 어제 오전부터 여의상류와 여의하류 나들목 양방향을 통제하기 시작해서, 오후 5시 반쯤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의 출입이 금지된 상탭니다.

이밖에도 잠원고가차도 올림픽대로 공항방향 진입램프와 발산역 진입램프 등 총 7곳의 고속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내 도로 4곳도 차량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개화육갑문과 당산나들목 육갑문, 망원육갑문 구간이 양방향 통제입니다.

신림2교에서 서울대 방향 신림로는 상수도 파손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비가 별로 오지 않았는데도 도로통제가 계속되는 이유는 팔당댐 방류 때문입니다.

팔당댐 방류는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계속된 호우로 방류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어제만 해도 초당 9천톤의 물을 내뿜던 팔당댐은 현재는 초당 만 2300톤 안팎의 강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 비가 오지 않아도 도로가 언제 정상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한때 27곳 모두 통제됐던 시내 하천의 경우 10곳에 다시 주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허가됐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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