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를 지켜주세요” 시민들 한데 모여
입력 2023.07.17 (08:13)
수정 2023.07.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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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일은 해양환경단체가 지정한 '남방큰돌고래의 날'입니다.
벌써 열 두 해를 맞고 있는데요.
올해도 많은 시민이 함께 모여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돌고래 떼가 유유히 바다를 헤엄칩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과거 제주 전역에서 1,000마리 이상 발견되기도 했지만, 개체 수가 점점 줄어 현재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런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열두 번째를 맞은 '남방큰돌고래의 날' 기념 행사입니다.
불법으로 포획돼 수족관에 갇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 제돌이의 이야기부터, 사진전과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김지나/서귀포시 주민 : "돌고래에 대한 내용으로 동화도 들려주고 방류하는 내용도 여기 많이 나와 있어서 학습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서식지 파괴와 관광 선박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생태법인' 논의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황현진/핫핑크돌핀스 대표 : "남방큰돌고래들의 서식처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해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살아갈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는 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주 바다를 터전으로 삶고 도민들과 공생해 온 자연 공동체인 남방큰돌고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오는 20일은 해양환경단체가 지정한 '남방큰돌고래의 날'입니다.
벌써 열 두 해를 맞고 있는데요.
올해도 많은 시민이 함께 모여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돌고래 떼가 유유히 바다를 헤엄칩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과거 제주 전역에서 1,000마리 이상 발견되기도 했지만, 개체 수가 점점 줄어 현재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런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열두 번째를 맞은 '남방큰돌고래의 날' 기념 행사입니다.
불법으로 포획돼 수족관에 갇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 제돌이의 이야기부터, 사진전과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김지나/서귀포시 주민 : "돌고래에 대한 내용으로 동화도 들려주고 방류하는 내용도 여기 많이 나와 있어서 학습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서식지 파괴와 관광 선박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생태법인' 논의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황현진/핫핑크돌핀스 대표 : "남방큰돌고래들의 서식처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해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살아갈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는 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주 바다를 터전으로 삶고 도민들과 공생해 온 자연 공동체인 남방큰돌고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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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17 09:58:17
[앵커]
오는 20일은 해양환경단체가 지정한 '남방큰돌고래의 날'입니다.
벌써 열 두 해를 맞고 있는데요.
올해도 많은 시민이 함께 모여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돌고래 떼가 유유히 바다를 헤엄칩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과거 제주 전역에서 1,000마리 이상 발견되기도 했지만, 개체 수가 점점 줄어 현재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런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열두 번째를 맞은 '남방큰돌고래의 날' 기념 행사입니다.
불법으로 포획돼 수족관에 갇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 제돌이의 이야기부터, 사진전과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김지나/서귀포시 주민 : "돌고래에 대한 내용으로 동화도 들려주고 방류하는 내용도 여기 많이 나와 있어서 학습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서식지 파괴와 관광 선박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생태법인' 논의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황현진/핫핑크돌핀스 대표 : "남방큰돌고래들의 서식처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해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살아갈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는 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주 바다를 터전으로 삶고 도민들과 공생해 온 자연 공동체인 남방큰돌고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오는 20일은 해양환경단체가 지정한 '남방큰돌고래의 날'입니다.
벌써 열 두 해를 맞고 있는데요.
올해도 많은 시민이 함께 모여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돌고래 떼가 유유히 바다를 헤엄칩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
과거 제주 전역에서 1,000마리 이상 발견되기도 했지만, 개체 수가 점점 줄어 현재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런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열두 번째를 맞은 '남방큰돌고래의 날' 기념 행사입니다.
불법으로 포획돼 수족관에 갇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 제돌이의 이야기부터, 사진전과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김지나/서귀포시 주민 : "돌고래에 대한 내용으로 동화도 들려주고 방류하는 내용도 여기 많이 나와 있어서 학습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서식지 파괴와 관광 선박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생태법인' 논의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황현진/핫핑크돌핀스 대표 : "남방큰돌고래들의 서식처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해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살아갈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는 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주 바다를 터전으로 삶고 도민들과 공생해 온 자연 공동체인 남방큰돌고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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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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