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에 황강댐 등 방류 전 통보 거듭 요청”

입력 2023.07.17 (11:45) 수정 2023.07.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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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마철 접경 지역에 홍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북측에 댐 방류 전 미리 통보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정부는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북측이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미리 통보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며 “미통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북측이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류 전 통보를 요청하는 댐이 구체적으로 어딘지에 대해서는 “모든 공유 하천의 댐 방류 전 통보하는 건 국제적인 관례로 안다”면서도, 2009년 당시 북측의 방류로 인명 사고가 발생했던 임진강의 황강댐을 좀 더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는 접경 지역 강수량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통신선 차단으로 통지문을 전달하지 못하게 되면서, 지난 6월 말 언론을 통해 댐 방류 사전 통보를 북측에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북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 관영매체들이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현재까지 북한의 구체적인 비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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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북한에 황강댐 등 방류 전 통보 거듭 요청”
    • 입력 2023-07-17 11:45:01
    • 수정2023-07-17 11:51:00
    정치
정부가 장마철 접경 지역에 홍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북측에 댐 방류 전 미리 통보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정부는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북측이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미리 통보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며 “미통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북측이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류 전 통보를 요청하는 댐이 구체적으로 어딘지에 대해서는 “모든 공유 하천의 댐 방류 전 통보하는 건 국제적인 관례로 안다”면서도, 2009년 당시 북측의 방류로 인명 사고가 발생했던 임진강의 황강댐을 좀 더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는 접경 지역 강수량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통신선 차단으로 통지문을 전달하지 못하게 되면서, 지난 6월 말 언론을 통해 댐 방류 사전 통보를 북측에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북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 관영매체들이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현재까지 북한의 구체적인 비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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