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수색 계속…이 시각 현장

입력 2023.07.17 (12:00) 수정 2023.07.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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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 오송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도 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사망자가 늘었다고 하던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샘 수색 작업에서 실종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버스 기사로 추정되는 50대 남성과 40, 50대 남성 2명, 20대 여성 등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번 침수 사고로 모두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인근 병원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12명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수색 작업에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 지하차도에는 차량 모두 16대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가운데 절반 넘게 견인되면서 현재 차도 안쪽에는 차량 6대가 남아있지만, 소방 당국은 앞선 수색 결과 차량 내부에는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수색을 모두 마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까요?

[기자]

지하차도에 들어찬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은 90% 이상 대부분 마친 상탭니다.

다만 지하차도 안에 현재 배꼽 사이 높이까지 진흙이 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차도 양쪽에서 도보로 수색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터널 구간 길이는 400m, 높이는 4.5m에 이릅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하차도에 진흙이 두껍게 쌓여있고 동시에 흙탕물이 아직 차 있어, 배수 작업을 계속 벌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을 투입해 물을 퍼내는 한편, 고인 물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가스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배수와 수색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2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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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수색 계속…이 시각 현장
    • 입력 2023-07-17 12:00:40
    • 수정2023-07-17 17:34:40
    뉴스 12
[앵커]

충북 청주 오송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도 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사망자가 늘었다고 하던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샘 수색 작업에서 실종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버스 기사로 추정되는 50대 남성과 40, 50대 남성 2명, 20대 여성 등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번 침수 사고로 모두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인근 병원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12명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수색 작업에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 지하차도에는 차량 모두 16대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가운데 절반 넘게 견인되면서 현재 차도 안쪽에는 차량 6대가 남아있지만, 소방 당국은 앞선 수색 결과 차량 내부에는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수색을 모두 마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까요?

[기자]

지하차도에 들어찬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은 90% 이상 대부분 마친 상탭니다.

다만 지하차도 안에 현재 배꼽 사이 높이까지 진흙이 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차도 양쪽에서 도보로 수색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터널 구간 길이는 400m, 높이는 4.5m에 이릅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하차도에 진흙이 두껍게 쌓여있고 동시에 흙탕물이 아직 차 있어, 배수 작업을 계속 벌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을 투입해 물을 퍼내는 한편, 고인 물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가스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배수와 수색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2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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