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서학개미…상반기 외화주식 결제·보관금액 증가

입력 2023.07.17 (14:05) 수정 2023.07.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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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을 일컫는 이른바 '서학 개미'들의 투자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늘(17일)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잔액이 998억 3천만 달러, 결제 금액은 1,886억 8천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외화증권 보관액은 30.2%, 결제액은 1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21년 상반기부터 연속 감소해오다가 지난해 하반기 1,675억 달러로 저점을 찍고 이번 상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021년 상반기 1,005억 달러로 고점에 이르렀다가 지난해 하반기 766억 9천만 달러까지 내려간 뒤 이번 상반기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외화 주식이 746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9% 늘었고, 외화채권은 251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9% 증가했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의 68.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습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 규모의 87.7%를 차지했는데, 이는 직전 반기보다 48.1% 증가한 것입니다.

일본주식 보관금액은 31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에는 외화 주식이 1,414억 1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7.5%, 외화채권은 472억 7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31.2% 증가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었고, 특히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와 같은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4개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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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17 14:06:39
    경제
올해 들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을 일컫는 이른바 '서학 개미'들의 투자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늘(17일)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잔액이 998억 3천만 달러, 결제 금액은 1,886억 8천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외화증권 보관액은 30.2%, 결제액은 1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21년 상반기부터 연속 감소해오다가 지난해 하반기 1,675억 달러로 저점을 찍고 이번 상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021년 상반기 1,005억 달러로 고점에 이르렀다가 지난해 하반기 766억 9천만 달러까지 내려간 뒤 이번 상반기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외화 주식이 746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9% 늘었고, 외화채권은 251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9% 증가했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의 68.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습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 규모의 87.7%를 차지했는데, 이는 직전 반기보다 48.1% 증가한 것입니다.

일본주식 보관금액은 31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에는 외화 주식이 1,414억 1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7.5%, 외화채권은 472억 7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31.2% 증가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었고, 특히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와 같은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4개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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