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무너지고 잠기고’ 광주·전남 피해도 잇따라

입력 2023.07.18 (15:37) 수정 2023.07.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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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집중 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탓에 경사면 토사 유출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암에서는 마을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도사동의 한 마을.

오늘 오전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집을 덮쳐 주택 3채가 파손됐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여수 오동도 공영주차장 부근입니다.

경사면의 암반이 무너지면서 커다란 돌덩이까지 바닥으로 쏟아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돌산읍의 한 노인요양원에 토사가 밀려들어 일부 환자들이 안전한 병실로 이동하기도 했고, 광양과 고흥 등에서도 여러 곳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암군 학산면에서는 마을 저수지 물이 넘치면서 하천이 범람할 우려 때문에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인근 중학교에는 임시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박윤심/영암군 학산면 신덕리 : "방송하고 119가 오고 그래서. 대피하라고 해서 다 내려왔죠. 나는 산이 무너질까봐 그러냐고 하니까 저수지 물이 역류할까봐 그런다고 해요."]

광주에서도 주택 뒤편 토사가 유실돼 일부 주민들이 경로당으로 대피하는 등 계속된 집중 호우 속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이우재/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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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무너지고 잠기고’ 광주·전남 피해도 잇따라
    • 입력 2023-07-18 15:37:01
    • 수정2023-07-18 17:20:16
    기타(광주)
[앵커]

계속된 집중 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탓에 경사면 토사 유출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암에서는 마을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도사동의 한 마을.

오늘 오전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집을 덮쳐 주택 3채가 파손됐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여수 오동도 공영주차장 부근입니다.

경사면의 암반이 무너지면서 커다란 돌덩이까지 바닥으로 쏟아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돌산읍의 한 노인요양원에 토사가 밀려들어 일부 환자들이 안전한 병실로 이동하기도 했고, 광양과 고흥 등에서도 여러 곳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암군 학산면에서는 마을 저수지 물이 넘치면서 하천이 범람할 우려 때문에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인근 중학교에는 임시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박윤심/영암군 학산면 신덕리 : "방송하고 119가 오고 그래서. 대피하라고 해서 다 내려왔죠. 나는 산이 무너질까봐 그러냐고 하니까 저수지 물이 역류할까봐 그런다고 해요."]

광주에서도 주택 뒤편 토사가 유실돼 일부 주민들이 경로당으로 대피하는 등 계속된 집중 호우 속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이우재/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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