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시민단체, 충북도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고발
입력 2023.07.19 (19:05)
수정 2023.07.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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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가 관계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 일어난 '인재'라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그리고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아직까지 누구의 사과나 해명도 들을 수 없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5일 만에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유가족들은 어느 누구의 사과도,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경구/故 안선정 씨 유가족 : "시장님·도지사 등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의 말씀도 없었고, 원인 규명이 이뤄지는 과정 또한 어떠한 설명이나 해명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어 명확한 진상 조사와 분향소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이경구/故 안선정 씨 유가족 :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가 필요하며 꼬리자르기식 관련 기관의 책임 전가와 회피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분향소는 빨리 설치를 해주시고..."]
특히 이번 참사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복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 생긴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손은성/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 "수많은 방법으로 제방 붕괴·침수 등의 사고 (신고)가 있었음에도 지자체 어디에서도 조치하지 않아 참사가 발생하였다."]
책임을 인정하기는 커녕 서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기자 회견 뒤 이번 참사의 책임 주체인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행복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장우/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사무국장 :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장은 중대시민재해를 규정하고 있고, 사업주 뿐 아니라 지자체장도 이에 해당된다. 이에 우리는 이들을 고발하려 한다."]
이들은 이후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가 관계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 일어난 '인재'라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그리고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아직까지 누구의 사과나 해명도 들을 수 없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5일 만에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유가족들은 어느 누구의 사과도,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경구/故 안선정 씨 유가족 : "시장님·도지사 등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의 말씀도 없었고, 원인 규명이 이뤄지는 과정 또한 어떠한 설명이나 해명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어 명확한 진상 조사와 분향소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이경구/故 안선정 씨 유가족 :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가 필요하며 꼬리자르기식 관련 기관의 책임 전가와 회피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분향소는 빨리 설치를 해주시고..."]
특히 이번 참사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복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 생긴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손은성/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 "수많은 방법으로 제방 붕괴·침수 등의 사고 (신고)가 있었음에도 지자체 어디에서도 조치하지 않아 참사가 발생하였다."]
책임을 인정하기는 커녕 서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기자 회견 뒤 이번 참사의 책임 주체인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행복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장우/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사무국장 :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장은 중대시민재해를 규정하고 있고, 사업주 뿐 아니라 지자체장도 이에 해당된다. 이에 우리는 이들을 고발하려 한다."]
이들은 이후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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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시민단체, 충북도지사·청주시장·행복청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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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19 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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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가 관계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 일어난 '인재'라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그리고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아직까지 누구의 사과나 해명도 들을 수 없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5일 만에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유가족들은 어느 누구의 사과도,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경구/故 안선정 씨 유가족 : "시장님·도지사 등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의 말씀도 없었고, 원인 규명이 이뤄지는 과정 또한 어떠한 설명이나 해명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어 명확한 진상 조사와 분향소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이경구/故 안선정 씨 유가족 :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가 필요하며 꼬리자르기식 관련 기관의 책임 전가와 회피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분향소는 빨리 설치를 해주시고..."]
특히 이번 참사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복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 생긴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손은성/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 "수많은 방법으로 제방 붕괴·침수 등의 사고 (신고)가 있었음에도 지자체 어디에서도 조치하지 않아 참사가 발생하였다."]
책임을 인정하기는 커녕 서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기자 회견 뒤 이번 참사의 책임 주체인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행복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장우/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사무국장 :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장은 중대시민재해를 규정하고 있고, 사업주 뿐 아니라 지자체장도 이에 해당된다. 이에 우리는 이들을 고발하려 한다."]
이들은 이후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가 관계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 일어난 '인재'라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그리고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아직까지 누구의 사과나 해명도 들을 수 없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5일 만에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유가족들은 어느 누구의 사과도,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경구/故 안선정 씨 유가족 : "시장님·도지사 등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의 말씀도 없었고, 원인 규명이 이뤄지는 과정 또한 어떠한 설명이나 해명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이어 명확한 진상 조사와 분향소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이경구/故 안선정 씨 유가족 :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가 필요하며 꼬리자르기식 관련 기관의 책임 전가와 회피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분향소는 빨리 설치를 해주시고..."]
특히 이번 참사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복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이 제 역할을 못 해 생긴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손은성/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 "수많은 방법으로 제방 붕괴·침수 등의 사고 (신고)가 있었음에도 지자체 어디에서도 조치하지 않아 참사가 발생하였다."]
책임을 인정하기는 커녕 서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기자 회견 뒤 이번 참사의 책임 주체인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행복청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장우/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사무국장 :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장은 중대시민재해를 규정하고 있고, 사업주 뿐 아니라 지자체장도 이에 해당된다. 이에 우리는 이들을 고발하려 한다."]
이들은 이후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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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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