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7월 여론조사] 광주 유권자 70% “국회의원 모른다”
입력 2023.07.19 (19:23)
수정 2023.07.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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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여론조사를 통해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이 본인이 사는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정치 외면 현상을 반영하듯 모른다는 응답이 많았는데요.
광주와 30대 이하에서의 인지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범 3년 2개월 차로 4년 임기의 막바지에 접어든 21대 국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에게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모른다'는 응답이 53.8%로 '안다' 45.8%보다 더 많았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모른다'는 응답이 70.8%로 월등히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살 미만의 93%, 30대의 85.8%는 현재 지역구 의원 이름을 모른다고 답했고, 직업별로는 학생의 96.6%가 지역구 의원을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전남은 안다는 응답이 58.9%로 모른다 40.8%보다 앞섰습니다.
다만 30대 이하와 학생 직업군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21대 광주 전남 18명의 현역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당선됐습니다.
인지도와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5.3%였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결과입니다.
국회의원과 유권자 모두가 중앙 정치에만 무게를 두는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후보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후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하고 정당에 대한 관심만 높기 때문에..."]
본 선거보다 후보 공천에만 집중하는 왜곡된 호남의 정치구조가 유권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광주와 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천 6백 2명이 답해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7월 정례 여론조사 [PDF]
http://news.kbs.co.kr/datafile/2023/07/20230719_yxcCv7.pdf
KBS가 여론조사를 통해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이 본인이 사는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정치 외면 현상을 반영하듯 모른다는 응답이 많았는데요.
광주와 30대 이하에서의 인지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범 3년 2개월 차로 4년 임기의 막바지에 접어든 21대 국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에게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모른다'는 응답이 53.8%로 '안다' 45.8%보다 더 많았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모른다'는 응답이 70.8%로 월등히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살 미만의 93%, 30대의 85.8%는 현재 지역구 의원 이름을 모른다고 답했고, 직업별로는 학생의 96.6%가 지역구 의원을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전남은 안다는 응답이 58.9%로 모른다 40.8%보다 앞섰습니다.
다만 30대 이하와 학생 직업군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21대 광주 전남 18명의 현역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당선됐습니다.
인지도와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5.3%였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결과입니다.
국회의원과 유권자 모두가 중앙 정치에만 무게를 두는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후보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후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하고 정당에 대한 관심만 높기 때문에..."]
본 선거보다 후보 공천에만 집중하는 왜곡된 호남의 정치구조가 유권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광주와 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천 6백 2명이 답해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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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7월 정례 여론조사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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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19 2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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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여론조사를 통해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이 본인이 사는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정치 외면 현상을 반영하듯 모른다는 응답이 많았는데요.
광주와 30대 이하에서의 인지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범 3년 2개월 차로 4년 임기의 막바지에 접어든 21대 국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에게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모른다'는 응답이 53.8%로 '안다' 45.8%보다 더 많았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모른다'는 응답이 70.8%로 월등히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살 미만의 93%, 30대의 85.8%는 현재 지역구 의원 이름을 모른다고 답했고, 직업별로는 학생의 96.6%가 지역구 의원을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전남은 안다는 응답이 58.9%로 모른다 40.8%보다 앞섰습니다.
다만 30대 이하와 학생 직업군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21대 광주 전남 18명의 현역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당선됐습니다.
인지도와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5.3%였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결과입니다.
국회의원과 유권자 모두가 중앙 정치에만 무게를 두는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후보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후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하고 정당에 대한 관심만 높기 때문에..."]
본 선거보다 후보 공천에만 집중하는 왜곡된 호남의 정치구조가 유권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광주와 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천 6백 2명이 답해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7월 정례 여론조사 [PDF]
http://news.kbs.co.kr/datafile/2023/07/20230719_yxcCv7.pdf
KBS가 여론조사를 통해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이 본인이 사는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정치 외면 현상을 반영하듯 모른다는 응답이 많았는데요.
광주와 30대 이하에서의 인지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범 3년 2개월 차로 4년 임기의 막바지에 접어든 21대 국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에게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모른다'는 응답이 53.8%로 '안다' 45.8%보다 더 많았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모른다'는 응답이 70.8%로 월등히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살 미만의 93%, 30대의 85.8%는 현재 지역구 의원 이름을 모른다고 답했고, 직업별로는 학생의 96.6%가 지역구 의원을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전남은 안다는 응답이 58.9%로 모른다 40.8%보다 앞섰습니다.
다만 30대 이하와 학생 직업군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21대 광주 전남 18명의 현역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당선됐습니다.
인지도와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5.3%였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결과입니다.
국회의원과 유권자 모두가 중앙 정치에만 무게를 두는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후보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후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하고 정당에 대한 관심만 높기 때문에..."]
본 선거보다 후보 공천에만 집중하는 왜곡된 호남의 정치구조가 유권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광주와 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천 6백 2명이 답해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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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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