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두 번째 징계?…강경흠 의원 정치생명 위기

입력 2023.07.20 (10:11) 수정 2023.07.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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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의회가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경흠 도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지 넉 달이 채 안 돼 다시 징계 대상에 오른터라 강 의원의 정치 생명이 기로에 섰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흠 의원은 성매수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주 본회의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징계 요구 안건이 오른 어제 본회의장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도의회는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 : "강경흠 의원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94조 제1항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열렸습니다.

윤리특위는 불법 유흥업소에 출입한 강 의원이 도의원으로서 품위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와 징계 수위를 심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영훈/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 "(성매수 의혹) 뿐만 아니라 폭넓게 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윤리특위는 민간위원으로 꾸려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다음 회의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징계 종류는 경고,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입니다.

강 의원은 넉달 전 음주운전으로 30일 출석 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징계 수위가 더 높은 제명까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명의 경우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됩니다.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 : "제주도의회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명 결정을 했기 때문에 이번 도의회 징계 수위에 따라 강 의원의 정치 생명이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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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넉 달 만에 두 번째 징계?…강경흠 의원 정치생명 위기
    • 입력 2023-07-20 10:11:32
    • 수정2023-07-20 10:54:13
    930뉴스(제주)
[앵커]

제주도의회가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경흠 도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지 넉 달이 채 안 돼 다시 징계 대상에 오른터라 강 의원의 정치 생명이 기로에 섰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흠 의원은 성매수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주 본회의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징계 요구 안건이 오른 어제 본회의장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도의회는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 : "강경흠 의원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 94조 제1항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열렸습니다.

윤리특위는 불법 유흥업소에 출입한 강 의원이 도의원으로서 품위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와 징계 수위를 심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영훈/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 "(성매수 의혹) 뿐만 아니라 폭넓게 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윤리특위는 민간위원으로 꾸려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다음 회의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징계 종류는 경고,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입니다.

강 의원은 넉달 전 음주운전으로 30일 출석 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징계 수위가 더 높은 제명까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명의 경우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됩니다.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 : "제주도의회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명 결정을 했기 때문에 이번 도의회 징계 수위에 따라 강 의원의 정치 생명이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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