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영국 가디언 “기록적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급증…응급실 비상”

입력 2023.07.20 (12:27) 수정 2023.07.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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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지구 북반구 대부분 지역을 휩쓸면서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 응급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부 병원에서 탈수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2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나폴리 남부의 한 병원에선 하루 동안 231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는데, 이는 6분에 1명꼴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의학 전문가들은 에어컨과 선풍기, 그늘 등이 없이 인체가 열을 견뎌낼 수 있는 여지가 좁아진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체온보다 낮아야 인체에서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데 습도가 높은 무더위에선 땀을 배출하는 방식으로 열을 빼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어느 한 나라의 노력이 아닌 전 지구적 대처가 동반되어야、 폭염이 건강을 위협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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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0 12:27:16
    • 수정2023-07-20 12: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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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지구 북반구 대부분 지역을 휩쓸면서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 응급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부 병원에서 탈수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2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나폴리 남부의 한 병원에선 하루 동안 231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는데, 이는 6분에 1명꼴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의학 전문가들은 에어컨과 선풍기, 그늘 등이 없이 인체가 열을 견뎌낼 수 있는 여지가 좁아진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체온보다 낮아야 인체에서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데 습도가 높은 무더위에선 땀을 배출하는 방식으로 열을 빼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어느 한 나라의 노력이 아닌 전 지구적 대처가 동반되어야、 폭염이 건강을 위협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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