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노인들

입력 2023.07.21 (09:44) 수정 2023.07.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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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공격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 마을을 70대 노인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의 시베르스크 마을은 러시아의 폭격으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피난을 떠났지만, 몇몇 70대 노인들은 마을에 남았습니다.

한밤 중엔 폭격 소리가 들리고, 정전도 자주 있지만 노인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전 탓에 전등을 켜고 물건을 찾고 있는 78세 '올가' 할머니는 평생을 교사로 일했습니다.

할머니의 침실은 난장판이 되었고 찬장의 유리문은 부셔졌습니다.

할머니는 자원봉사자들이 가져온 빵을 이웃 주민들과 나눠 먹습니다.

[올가/시베르스크 마을 주민/78세 : "저는 정상적인 환경에서 살고 싶어요. 우리는 지쳤어요. 저는 78세에요."]

70세 니나 할머니는 집 앞에 허브와 양파를 키워서 먹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날때까지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마을을 지키는 노인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오늘도 무사히 살아 있음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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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노인들
    • 입력 2023-07-21 09:44:58
    • 수정2023-07-21 09: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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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공격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 마을을 70대 노인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의 시베르스크 마을은 러시아의 폭격으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피난을 떠났지만, 몇몇 70대 노인들은 마을에 남았습니다.

한밤 중엔 폭격 소리가 들리고, 정전도 자주 있지만 노인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전 탓에 전등을 켜고 물건을 찾고 있는 78세 '올가' 할머니는 평생을 교사로 일했습니다.

할머니의 침실은 난장판이 되었고 찬장의 유리문은 부셔졌습니다.

할머니는 자원봉사자들이 가져온 빵을 이웃 주민들과 나눠 먹습니다.

[올가/시베르스크 마을 주민/78세 : "저는 정상적인 환경에서 살고 싶어요. 우리는 지쳤어요. 저는 78세에요."]

70세 니나 할머니는 집 앞에 허브와 양파를 키워서 먹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날때까지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마을을 지키는 노인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오늘도 무사히 살아 있음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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