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재생 에너지…전국 최대 생산 달성

입력 2023.07.21 (10:54) 수정 2023.07.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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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에 최근 태양광 발전이 잇따라 섬에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이 사용하는 전기량보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신안군은 전국 최대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 지자체로 꼽히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에너지 자립을 달성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안군 안좌도의 태양광발전소 입니다.

발전 용량은 300 메가와트.

단일 발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신안군에는 최근 잇따라 태양광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신재생에너지 규모가 700메가와트에 연간 발전량은 69만 8천 메가와트에 이릅니다.

원자력 발전소 1기 용량에 버금가는 발전량인데 4만 명의 신안군 주민이 사용하는 전기인 연간 30만 4천 메가와트를 배 이상 초과하고 있습니다.

[박우량/신안군수 : "그동안 중동의 기름이 세계적인 에너지원이었다면 이제는 신재생에너지가 그 에너지원인데 우리 신안군이 제일 흔한게 바람이고 햇빛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하면서..."]

신안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규모로는 최대.

전력 소비량 대비 전력 자립률은 228%로 2위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 3년간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은 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여기다 8.2 기가와트 해상 풍력단지가 들어서면 에너지자립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신안군은 또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남는 전기를 수도권에 보내는 초고압직류전기 송전시스템 구축을 한전과 함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장희웅/신안군 신재생에너지 팀장 : "해저케이블을 통해서 HVDC(초고압직류송전)로 지금 한전과 협의 중에 있고요. 100km, 200km 이상은(해저 송전이) 손실률도 적고..."]

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안군이 신재생 에너지의 세계적 메카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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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군 신재생 에너지…전국 최대 생산 달성
    • 입력 2023-07-21 10:54:01
    • 수정2023-07-21 11:27:35
    930뉴스(광주)
[앵커]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에 최근 태양광 발전이 잇따라 섬에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이 사용하는 전기량보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신안군은 전국 최대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 지자체로 꼽히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에너지 자립을 달성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안군 안좌도의 태양광발전소 입니다.

발전 용량은 300 메가와트.

단일 발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신안군에는 최근 잇따라 태양광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신재생에너지 규모가 700메가와트에 연간 발전량은 69만 8천 메가와트에 이릅니다.

원자력 발전소 1기 용량에 버금가는 발전량인데 4만 명의 신안군 주민이 사용하는 전기인 연간 30만 4천 메가와트를 배 이상 초과하고 있습니다.

[박우량/신안군수 : "그동안 중동의 기름이 세계적인 에너지원이었다면 이제는 신재생에너지가 그 에너지원인데 우리 신안군이 제일 흔한게 바람이고 햇빛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하면서..."]

신안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규모로는 최대.

전력 소비량 대비 전력 자립률은 228%로 2위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 3년간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은 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여기다 8.2 기가와트 해상 풍력단지가 들어서면 에너지자립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신안군은 또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남는 전기를 수도권에 보내는 초고압직류전기 송전시스템 구축을 한전과 함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장희웅/신안군 신재생에너지 팀장 : "해저케이블을 통해서 HVDC(초고압직류송전)로 지금 한전과 협의 중에 있고요. 100km, 200km 이상은(해저 송전이) 손실률도 적고..."]

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안군이 신재생 에너지의 세계적 메카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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