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국 장맛비…모레까지 중부 최대 180mm 이상

[앵커]

오늘과 내일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고, 경기 북부에 최대 180mm 이상, 충남과 전남 해안엔 최대 120에서 15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도로 옆 나무들이 세차게 흔들리고, 차량 지나갈 때마다 도로에 고인 빗물이 바퀴 뒤로 튀기고 있습니다.

현재 주로 충남과 호남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내일과 모레도 이어집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에 50에서 120mm, 경기 북부 지역은 최대 1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20에서 100mm의 비가 오겠고, 전남 해안엔 최대 150mm 이상, 전북과 충남, 지리산 부근엔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강원 내륙지역에도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호남 서해안의 빗줄기는 오전보다 약해졌지만 충남 서해안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경기 북부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70mm 안팎으로 강한 비가 오겠고, 서울과 경기 남부는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30에서 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이 밖에도 충청과 전남 등은 내일 오후부터 모레 아침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모레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점차 그치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수요일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 영향을 받아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동안 천둥과 번개가 치고, 해안 지역에는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