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장맛비…호남 최대 150mm↑

입력 2023.07.24 (06:14) 수정 2023.07.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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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호남지방에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내일까지 호남을 포함한 남부지방에는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를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세흠 기자, 지금도 호남지방에 많은 비가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지난 밤부터 지금까지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신안, 무안, 함평 등에 오늘 새벽 0시부터 지금까지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레이더 영상 통해 이들 지역 자세히 보겠습니다.

비구름이 남북으로 길게 위치한 모습이 보입니다.

비구름이 제주 남서해상, 이어도 부근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전남 해안 지역과 광주쪽으로 계속해서 발달한 비구름이 위치하면서 많은 비를 뿌린 상황입니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으론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그 사이로 수증기가 모여드는 통로가 남서 해상에 만들어진 겁니다.

비구름이 자정을 넘어 급격히 발달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폭우를 내렸고요.

영산강 지류인 황룡강의 광주시 장록교 지점에는 새벽 1시 40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상황 재난감시 CCTV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황룡강의 광주 광산 장록교 지점인데요.

몇 시간 만에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흙탕물에 나무들이 잠겨있습니다.

장록교 지점의 수위를 살펴보면 현재 6.1m를 넘었고요.

홍수경보 기준 수위 6.5m를 약 40cm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굉장히 급격하게 수위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이고, 물이 더 불어날 수 있어 황룡강 인근으로의 접근을 절대 삼가셔야 합니다.

다음은 전남 함평의 함평분기점입니다.

오늘 새벽 3시쯤 많은 비에 광주 무안고속도로 하행선, 서울에서 목포로 향하는 방향의 함평분기점에 토사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도로변의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진건데, 현재 긴급 복구 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도로 옆 비탈면에서 이렇게 토사가 쏟아질 수 있어 통행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광주 광산 동광산요금소인데요.

세차게 내리는 비에 도로가 다 젖었습니다.

출근길 속도 줄여 안전운전 하시고, 물이 들어차기 시작한 도로는 절대 접근하지 마시고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비가 어느 지역에, 얼마나 더 올까요?

[기자]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더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일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를 예보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전북과 전남에 많은 곳 150mm 이상,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100mm 이상이고요, 충청 북부와 경기 남부는 최대 60mm 이상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는 5에서 40mm가 예보됐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약해질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쪽에 위치한 5호 태풍 독수리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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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전국 장맛비…호남 최대 150mm↑
    • 입력 2023-07-24 06:14:24
    • 수정2023-07-24 0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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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호남지방에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내일까지 호남을 포함한 남부지방에는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를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세흠 기자, 지금도 호남지방에 많은 비가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지난 밤부터 지금까지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신안, 무안, 함평 등에 오늘 새벽 0시부터 지금까지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레이더 영상 통해 이들 지역 자세히 보겠습니다.

비구름이 남북으로 길게 위치한 모습이 보입니다.

비구름이 제주 남서해상, 이어도 부근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전남 해안 지역과 광주쪽으로 계속해서 발달한 비구름이 위치하면서 많은 비를 뿌린 상황입니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으론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그 사이로 수증기가 모여드는 통로가 남서 해상에 만들어진 겁니다.

비구름이 자정을 넘어 급격히 발달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폭우를 내렸고요.

영산강 지류인 황룡강의 광주시 장록교 지점에는 새벽 1시 40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상황 재난감시 CCTV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황룡강의 광주 광산 장록교 지점인데요.

몇 시간 만에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흙탕물에 나무들이 잠겨있습니다.

장록교 지점의 수위를 살펴보면 현재 6.1m를 넘었고요.

홍수경보 기준 수위 6.5m를 약 40cm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굉장히 급격하게 수위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이고, 물이 더 불어날 수 있어 황룡강 인근으로의 접근을 절대 삼가셔야 합니다.

다음은 전남 함평의 함평분기점입니다.

오늘 새벽 3시쯤 많은 비에 광주 무안고속도로 하행선, 서울에서 목포로 향하는 방향의 함평분기점에 토사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도로변의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진건데, 현재 긴급 복구 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도로 옆 비탈면에서 이렇게 토사가 쏟아질 수 있어 통행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광주 광산 동광산요금소인데요.

세차게 내리는 비에 도로가 다 젖었습니다.

출근길 속도 줄여 안전운전 하시고, 물이 들어차기 시작한 도로는 절대 접근하지 마시고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비가 어느 지역에, 얼마나 더 올까요?

[기자]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더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일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를 예보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전북과 전남에 많은 곳 150mm 이상,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100mm 이상이고요, 충청 북부와 경기 남부는 최대 60mm 이상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는 5에서 40mm가 예보됐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약해질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쪽에 위치한 5호 태풍 독수리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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