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수영 선수 김진호 세계신 金

입력 2005.09.09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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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첫소식은 역경을 딛고 우뚝선 한 장애인의 가슴뭉클한 사연입니다.
세계 장애인 수영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자폐증 김진호 선수는 영화 말아톤의 또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영의 말아톤으로 불리는 자폐아 수영선수 김진호가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섰습니다.
김진호는 체코 세계정신지체인 수영 선수권 배영 200m에서 역주 끝에 2분24초 4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처음 출전한 세계 대회에서 종전 기록을 3초 이상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었습니다.
김진호는 첫날 배영 1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벌써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이현옥(장애인 복지진흥회):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메달입니다."
김진호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장애인 국가대표에 발탁돼, 아태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4월엔 동아 대회에서 장애인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발 한발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뤄낸 금빛영광.
김진호는 자신에게 큰 벽이 될 수 있는 장애를 딛고 당당히 일어선 진정한 승리자였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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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폐증 수영 선수 김진호 세계신 金
    • 입력 2005-09-09 20:56:5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오늘 첫소식은 역경을 딛고 우뚝선 한 장애인의 가슴뭉클한 사연입니다. 세계 장애인 수영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자폐증 김진호 선수는 영화 말아톤의 또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영의 말아톤으로 불리는 자폐아 수영선수 김진호가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섰습니다. 김진호는 체코 세계정신지체인 수영 선수권 배영 200m에서 역주 끝에 2분24초 4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처음 출전한 세계 대회에서 종전 기록을 3초 이상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었습니다. 김진호는 첫날 배영 1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벌써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이현옥(장애인 복지진흥회):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메달입니다." 김진호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장애인 국가대표에 발탁돼, 아태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4월엔 동아 대회에서 장애인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발 한발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뤄낸 금빛영광. 김진호는 자신에게 큰 벽이 될 수 있는 장애를 딛고 당당히 일어선 진정한 승리자였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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