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분석 ‘납’ 주의기준 초과…“11월까지 준설”
입력 2023.07.24 (21:48)
수정 2023.07.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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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바닷속 퇴적물에서 중금속인 납이 주의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여수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포스코의 합동 분석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포스코는 해당 지점을 준설하고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 위한 중장기 대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광석이 바다에 떨어지거나 빗물에 섞여 흘러내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5번째 원료부두 안쪽 지점입니다.
지난달 19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포스코, 광양시가 합동으로 해저 퇴적물을 채취했습니다.
광양시 시료 분석에서 일부 중금속이 관리 기준을 초과하자 포스코가 재검사를 요구한 지점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해양환경기준에 따른 8개 중금속 항목 가운데 '납'이 주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법적 조치 기준은 아니지만 생태계 영향을 고려해 관리가 필요한 수치입니다.
해수청은 이번 결과를 근거로 포스코 측에 퇴적 오염물질을 준설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봉기/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 : "실질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떨어진 낙광탄(철광석)이 쌓인 퇴적물이 어느 정도 계속 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끔 그 내용까지 같이 권고했습니다."]
해수청은 이와 함께 지속적인 오염을 막기 위해 부두 시설과 하역 방법을 개선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보가 없었다면 수십 년 간 포스코에서 발생한 중금속 등이 포함된 오염물질이 앞으로도 아무런 제한 없이 바다로 흘러갔을 것 아닌가 싶고요.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 측은 오염 물질이 쌓인 퇴적층을 준설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착수했고 인허가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준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바닷속 퇴적물에서 중금속인 납이 주의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여수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포스코의 합동 분석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포스코는 해당 지점을 준설하고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 위한 중장기 대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광석이 바다에 떨어지거나 빗물에 섞여 흘러내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5번째 원료부두 안쪽 지점입니다.
지난달 19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포스코, 광양시가 합동으로 해저 퇴적물을 채취했습니다.
광양시 시료 분석에서 일부 중금속이 관리 기준을 초과하자 포스코가 재검사를 요구한 지점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해양환경기준에 따른 8개 중금속 항목 가운데 '납'이 주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법적 조치 기준은 아니지만 생태계 영향을 고려해 관리가 필요한 수치입니다.
해수청은 이번 결과를 근거로 포스코 측에 퇴적 오염물질을 준설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봉기/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 : "실질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떨어진 낙광탄(철광석)이 쌓인 퇴적물이 어느 정도 계속 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끔 그 내용까지 같이 권고했습니다."]
해수청은 이와 함께 지속적인 오염을 막기 위해 부두 시설과 하역 방법을 개선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보가 없었다면 수십 년 간 포스코에서 발생한 중금속 등이 포함된 오염물질이 앞으로도 아무런 제한 없이 바다로 흘러갔을 것 아닌가 싶고요.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 측은 오염 물질이 쌓인 퇴적층을 준설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착수했고 인허가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준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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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24 21:48:36
- 수정2023-07-24 2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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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바닷속 퇴적물에서 중금속인 납이 주의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여수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포스코의 합동 분석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포스코는 해당 지점을 준설하고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 위한 중장기 대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광석이 바다에 떨어지거나 빗물에 섞여 흘러내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5번째 원료부두 안쪽 지점입니다.
지난달 19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포스코, 광양시가 합동으로 해저 퇴적물을 채취했습니다.
광양시 시료 분석에서 일부 중금속이 관리 기준을 초과하자 포스코가 재검사를 요구한 지점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해양환경기준에 따른 8개 중금속 항목 가운데 '납'이 주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법적 조치 기준은 아니지만 생태계 영향을 고려해 관리가 필요한 수치입니다.
해수청은 이번 결과를 근거로 포스코 측에 퇴적 오염물질을 준설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봉기/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 : "실질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떨어진 낙광탄(철광석)이 쌓인 퇴적물이 어느 정도 계속 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끔 그 내용까지 같이 권고했습니다."]
해수청은 이와 함께 지속적인 오염을 막기 위해 부두 시설과 하역 방법을 개선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보가 없었다면 수십 년 간 포스코에서 발생한 중금속 등이 포함된 오염물질이 앞으로도 아무런 제한 없이 바다로 흘러갔을 것 아닌가 싶고요.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 측은 오염 물질이 쌓인 퇴적층을 준설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착수했고 인허가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준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바닷속 퇴적물에서 중금속인 납이 주의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여수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포스코의 합동 분석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포스코는 해당 지점을 준설하고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 위한 중장기 대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광석이 바다에 떨어지거나 빗물에 섞여 흘러내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5번째 원료부두 안쪽 지점입니다.
지난달 19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포스코, 광양시가 합동으로 해저 퇴적물을 채취했습니다.
광양시 시료 분석에서 일부 중금속이 관리 기준을 초과하자 포스코가 재검사를 요구한 지점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해양환경기준에 따른 8개 중금속 항목 가운데 '납'이 주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법적 조치 기준은 아니지만 생태계 영향을 고려해 관리가 필요한 수치입니다.
해수청은 이번 결과를 근거로 포스코 측에 퇴적 오염물질을 준설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봉기/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 : "실질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떨어진 낙광탄(철광석)이 쌓인 퇴적물이 어느 정도 계속 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끔 그 내용까지 같이 권고했습니다."]
해수청은 이와 함께 지속적인 오염을 막기 위해 부두 시설과 하역 방법을 개선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보가 없었다면 수십 년 간 포스코에서 발생한 중금속 등이 포함된 오염물질이 앞으로도 아무런 제한 없이 바다로 흘러갔을 것 아닌가 싶고요.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 측은 오염 물질이 쌓인 퇴적층을 준설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착수했고 인허가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준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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