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이정후 ‘항저우 낙마·시즌 미국 진출 차질’

입력 2023.07.24 (21:55) 수정 2023.07.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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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한국 야구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항저우 대표팀에서 사실상 낙마했을 뿐 아니라 올 시즌 뒤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하려던 계획 역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요일 롯데와 키움의 사직 경기입니다.

8회 중계 화면이 갑자기 이정후를 잡았는데, 무언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걱정 어린 시선 속에 이정후는 51번이 새겨진 왼쪽 스파이크를 가리켰고, 그대로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통증이 심한 듯 혼자서 걷는 것조차 어려웠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중계 멘트 : "지금 저 정도로 걷는 건 종아리 쪽, 또는 발목 쪽이거든요."]

정밀 검진 결과, 이정후는 왼쪽 발목의 힘줄 부위인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 등 무려 석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해 시즌 아웃됐습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 강화 위원장은 전력 분석차 머물던 일본에서 소식을 접한 가운데 8월 있을 전력 강화 위원회에서 교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후는 시즌 초 부진을 딛고 3할 1푼대 타율과 45타점을 기록 중이었고 도쿄 올림픽, WBC 등 국제무대에서도 3할 3푼 3리를 올린 대표팀의 기둥이었습니다.

결국, 이정후의 낙마로 인해 자존심 회복을 노리던 한국 야구에 비상이 걸렸을 뿐 아니라 올 시즌 뒤 미국 진출을 노리던 이정후의 향후 행보 역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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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벼락 이정후 ‘항저우 낙마·시즌 미국 진출 차질’
    • 입력 2023-07-24 21:55:07
    • 수정2023-07-24 2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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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한국 야구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항저우 대표팀에서 사실상 낙마했을 뿐 아니라 올 시즌 뒤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하려던 계획 역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요일 롯데와 키움의 사직 경기입니다.

8회 중계 화면이 갑자기 이정후를 잡았는데, 무언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걱정 어린 시선 속에 이정후는 51번이 새겨진 왼쪽 스파이크를 가리켰고, 그대로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통증이 심한 듯 혼자서 걷는 것조차 어려웠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중계 멘트 : "지금 저 정도로 걷는 건 종아리 쪽, 또는 발목 쪽이거든요."]

정밀 검진 결과, 이정후는 왼쪽 발목의 힘줄 부위인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 등 무려 석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해 시즌 아웃됐습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 강화 위원장은 전력 분석차 머물던 일본에서 소식을 접한 가운데 8월 있을 전력 강화 위원회에서 교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후는 시즌 초 부진을 딛고 3할 1푼대 타율과 45타점을 기록 중이었고 도쿄 올림픽, WBC 등 국제무대에서도 3할 3푼 3리를 올린 대표팀의 기둥이었습니다.

결국, 이정후의 낙마로 인해 자존심 회복을 노리던 한국 야구에 비상이 걸렸을 뿐 아니라 올 시즌 뒤 미국 진출을 노리던 이정후의 향후 행보 역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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