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사태 트럼프 재선 중대 변수…유권자 과반 “기소시 사퇴”

입력 2023.07.25 (05:28) 수정 2023.07.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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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지지자들의 2021년 1·6 의회 난입사태와 대선 전복 시도와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여론 흐름에도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지난 19일과 20일 등록 유권자 2천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의회난입 사태 책임과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매우 혹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될 경우 대선 경선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도 전체의 55%에 달했습니다. 반면 45%는 출마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6%는 추가 기소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고, 3분의 2가량 유권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복 시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복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다 하더라도, 많은 공화당 유권자들은 이를 민주당의 중상모략으로 간주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이미지가 바뀌는 일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플로리다 자택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특검에 기소된 상태며, 지난 3월에는 성추행 혐의로 맨해튼 대배심에 별건 기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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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사태 트럼프 재선 중대 변수…유권자 과반 “기소시 사퇴”
    • 입력 2023-07-25 05:28:16
    • 수정2023-07-25 06:18:35
    국제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지지자들의 2021년 1·6 의회 난입사태와 대선 전복 시도와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여론 흐름에도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지난 19일과 20일 등록 유권자 2천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의회난입 사태 책임과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매우 혹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될 경우 대선 경선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도 전체의 55%에 달했습니다. 반면 45%는 출마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6%는 추가 기소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고, 3분의 2가량 유권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복 시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복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다 하더라도, 많은 공화당 유권자들은 이를 민주당의 중상모략으로 간주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이미지가 바뀌는 일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플로리다 자택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특검에 기소된 상태며, 지난 3월에는 성추행 혐의로 맨해튼 대배심에 별건 기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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