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이호준, 첫 세계선수권 동반 진출

입력 2023.07.25 (06:58) 수정 2023.07.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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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결승에 2명의 선수가 올랐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m의 황선우와 이호준이 그 주인공인데요, 황선우는 대회 2연속 메달까지 노립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황선우는 초반부터 스퍼트를 올리며 빠르게 치고 나갔습니다.

레이스 내내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줄곧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선 힘을 빼는 여유로운 운영까지 보여주며 1분 45초 07, 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여기서 힘을 더 이상 뽑지 않아도 기록이 잘 나서 결승을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에는 페이스를 그냥 그대로 유지하는 그런 레이스를 펼쳤던 것 같아요."]

이어진 다음 조 경기에서 이호준까지 혼신의 레이스 펼쳐 전체 6위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 2명이 세계선수권 경영 결승에 함께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이호준/수영 국가대표 : "아무나 밟을 수 없는 자리에 이렇게 도달하게 된 것 같아서 드디어, 너무 좋은 마음이 일단 크고요."]

황선우는 오늘 저녁 이곳 마린 멧세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대회 2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은 박태환도 해내지 못했던 기록입니다.

자유형 200m는 루마니아 포포비치의 기록이 압도적이지만 최근 기세는 황선우도 밀리지 않아 열띤 금메달 경쟁이 예상됩니다.

[포포비치/루마니아 수영 국가대표 : "황선우는 그냥 재능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입니다. 저의 좋은 친구로 언제나 잘 지냅니다."]

첫 동반 결승행의 기세를 몰아 황선우가 결승에서 또 어떤 놀라운 레이스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권혁락/보도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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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이호준, 첫 세계선수권 동반 진출
    • 입력 2023-07-25 06:58:23
    • 수정2023-07-25 0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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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결승에 2명의 선수가 올랐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m의 황선우와 이호준이 그 주인공인데요, 황선우는 대회 2연속 메달까지 노립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황선우는 초반부터 스퍼트를 올리며 빠르게 치고 나갔습니다.

레이스 내내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줄곧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선 힘을 빼는 여유로운 운영까지 보여주며 1분 45초 07, 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여기서 힘을 더 이상 뽑지 않아도 기록이 잘 나서 결승을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에는 페이스를 그냥 그대로 유지하는 그런 레이스를 펼쳤던 것 같아요."]

이어진 다음 조 경기에서 이호준까지 혼신의 레이스 펼쳐 전체 6위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 2명이 세계선수권 경영 결승에 함께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이호준/수영 국가대표 : "아무나 밟을 수 없는 자리에 이렇게 도달하게 된 것 같아서 드디어, 너무 좋은 마음이 일단 크고요."]

황선우는 오늘 저녁 이곳 마린 멧세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대회 2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은 박태환도 해내지 못했던 기록입니다.

자유형 200m는 루마니아 포포비치의 기록이 압도적이지만 최근 기세는 황선우도 밀리지 않아 열띤 금메달 경쟁이 예상됩니다.

[포포비치/루마니아 수영 국가대표 : "황선우는 그냥 재능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입니다. 저의 좋은 친구로 언제나 잘 지냅니다."]

첫 동반 결승행의 기세를 몰아 황선우가 결승에서 또 어떤 놀라운 레이스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권혁락/보도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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