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홍도 호우경보…오늘 최고 100mm 이상 예보

[앵커]

밤사이 잠시 주춤했던 비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안 흑산도와 홍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비는 오늘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민주 기자! 지금 비가 내리는 곳은 어딘가요?

[리포트]

네, 당초 오늘 새벽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비구름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현재는 신안 흑산도 홍도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흑산도와 홍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광주와 나주, 진도 등 전남 11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구름이 서해안에서 내륙으로 북동진하면서 오후까지 전남 전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80,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 내리겠고, 시간당 3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내려졌던 산사태 위기 경보는 여전히 '심각' 수준을 현재도 유지 중입니다.

특히 광주 광산구와 광양, 담양, 무안, 장성, 함평, 나주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져 있으니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화순 동복터널과 무안 해제면 유월리 창동마을 국도 77호선, 함평 엄다면 송천교 등 6개 구간의 도로도 통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우량에 따라서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이 통제될 가능성이 있으니 출근길 교통 통제 상황을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