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온실가스 배출 잠정치…21년보다 3.5% 감소

2022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1년 대비 3.5% 감소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오늘(25일) 내년 말 예정된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확정에 앞서, 지난해인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6억 5,450만 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인 6억 7,810만 톤보다 3.5%(2,350만 톤) 감소한 수치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전환 부문 970만 톤, 산업 부문 1,630만 톤, 수송 부문 80만 톤, 폐기물 부문에서 10만 톤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반면 도시가스 소비량 등 건물 부문에서는 140만 톤, 농·축수산 부문은 30만 톤이 증가했습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화석 연료의 사용이 줄고, 원자력·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업 부문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철강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해당 수치는 올해 3월 정부 부처가 제출한 2021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잠정 결과이며, 온실가스 배출량 증감 등의 경향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울원자력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