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블룸버그통신·가디언 “연료 적재량 감량·일몰 후 이륙…긴급 대응”

입력 2023.07.25 (12:29) 수정 2023.07.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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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항공사들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높은 기온이 공기 밀도를 낮춰 항공기 엔진 성능을 떨어뜨리고 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을 감소시킨다고 하는데요.

블룸버그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폭염 속 이륙 지연 사태를 겪은 델타항공은 연료 적재량을 줄이기로 했고, 아메리칸항공은 공항과 항공기 사이를 잇는 탑승교의 공기를 식히는 등 추가 조치를 취했는데요.

업계 전문가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비행기 중량을 제한해야 하거나 연료 부족으로 인한 비행 중단이 늘어날 수가 있어, 해가 지고 기온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륙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항공기 부품 업체 먼로 에어로 스페이스도 최고 작동 온도를 초과하는 극한 더위에 노출될 경우 승객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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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5 12:29:32
    • 수정2023-07-26 15:49:23
    뉴스 12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항공사들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높은 기온이 공기 밀도를 낮춰 항공기 엔진 성능을 떨어뜨리고 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을 감소시킨다고 하는데요.

블룸버그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폭염 속 이륙 지연 사태를 겪은 델타항공은 연료 적재량을 줄이기로 했고, 아메리칸항공은 공항과 항공기 사이를 잇는 탑승교의 공기를 식히는 등 추가 조치를 취했는데요.

업계 전문가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비행기 중량을 제한해야 하거나 연료 부족으로 인한 비행 중단이 늘어날 수가 있어, 해가 지고 기온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륙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항공기 부품 업체 먼로 에어로 스페이스도 최고 작동 온도를 초과하는 극한 더위에 노출될 경우 승객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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