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새만금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준비 마무리

다음 달 1일부터 12일간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전라북도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25) 부안군 잼버리 개최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영지 기반시설 설치와 영·내외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야영지에 상하수도 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숙영지원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대규모 행사가 열릴 대집회장과 병원, 미디어센터로 이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도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설명했습니다.

174개 영내 프로그램과 31개 영외 프로그램,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탐방하는 지역연계 프로그램 등 잼버리 대회 기간 펼쳐진 다양한 행사 구성도 완료했습니다.

계속되는 장맛비로 우려가 큰 침수대책으로는 외곽 배수로 조성과 영지 안에 저류지와 배수펌프를 설치해 대비하고 있고, 침수와 습기 차단을 위해 야영지 바닥 면에 팔레트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폭염 대책으로는 덩굴 터널 등 그늘시설과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안개분사시설을 곳곳에 설치하고, 온열 질환이나 감염병, 외상에 대비한 잼버리병원 등 의료협력체계 구축도 마무리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는 세계 150개 나라에서 청소년 등 4만 3천여 명이 참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