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물을 돈 쓰듯 하는 구글·테슬라…‘워터 리스크’에 현지 주민들 “안 와도 돼”

입력 2023.07.25 (18:32) 수정 2023.07.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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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하면 세계 최대의 플랫폼 기업이죠.

구축해 놓은 데이터 센터만 전 세계 20여 나라에 달하는데요.

일자리 창출 등 수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각국의 유치전이 치열합니다.

그런데 "구글 안 와도 돼"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남미의 우루과입니다.

이유는 물, 물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지난 2021년 우루과이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는데요.

서버 냉각을 위해 끌어다 쓰게 될 물의 양이 하루 760만 리터, 5만 5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지금 우루과이에 최악의 가뭄이 덮쳤단 거죠.

먹을 물도 모자라 바닷물과 비슷한 강 하구 지역의 물을 담수에 섞어 가까스로 공급하고 있는데요.

일명 소금 수돗물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독일 공장의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릴 계획이었는데, 역시 물 부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폭염과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인한 물 부족 위험, '워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블룸버그는 경제에 미칠 잠재적 위험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우리 돈 5백조 원이 넘는다고 추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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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25 18: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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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하면 세계 최대의 플랫폼 기업이죠.

구축해 놓은 데이터 센터만 전 세계 20여 나라에 달하는데요.

일자리 창출 등 수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각국의 유치전이 치열합니다.

그런데 "구글 안 와도 돼"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남미의 우루과입니다.

이유는 물, 물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지난 2021년 우루과이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는데요.

서버 냉각을 위해 끌어다 쓰게 될 물의 양이 하루 760만 리터, 5만 5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지금 우루과이에 최악의 가뭄이 덮쳤단 거죠.

먹을 물도 모자라 바닷물과 비슷한 강 하구 지역의 물을 담수에 섞어 가까스로 공급하고 있는데요.

일명 소금 수돗물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독일 공장의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릴 계획이었는데, 역시 물 부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폭염과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인한 물 부족 위험, '워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블룸버그는 경제에 미칠 잠재적 위험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우리 돈 5백조 원이 넘는다고 추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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