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예고’ 피의자 긴급체포…흉기난동 조 씨는 사이코패스 검사

입력 2023.07.25 (19:33) 수정 2023.07.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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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림동 흉기 난동으로 묻지마 살인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 또 다른 살인 예고 글을 올렸던 작성자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한편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인 조 모 씨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흉기 구매 내역이 적힌 사진도 함께 업로드됐습니다.

이 게시물을 올린 20대 남성 A 씨가 오늘 긴급 체포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A 씨가 오늘 새벽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협박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 씨는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을 보고 분노를 느껴 해당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실제로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하려 결제했다 취소한 사실도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조 모씨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 검사가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 진행된 사이코패스 검사의 결과는 열흘 가량이 지난 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지난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고, '술에 취해서 범행했다', '마약을 했다'는 등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오는 28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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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예고’ 피의자 긴급체포…흉기난동 조 씨는 사이코패스 검사
    • 입력 2023-07-25 19:33:24
    • 수정2023-07-25 19: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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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림동 흉기 난동으로 묻지마 살인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 또 다른 살인 예고 글을 올렸던 작성자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한편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인 조 모 씨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흉기 구매 내역이 적힌 사진도 함께 업로드됐습니다.

이 게시물을 올린 20대 남성 A 씨가 오늘 긴급 체포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A 씨가 오늘 새벽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협박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 씨는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을 보고 분노를 느껴 해당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실제로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하려 결제했다 취소한 사실도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조 모씨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 검사가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 진행된 사이코패스 검사의 결과는 열흘 가량이 지난 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 씨가 지난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고, '술에 취해서 범행했다', '마약을 했다'는 등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오는 28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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