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총체적 원인으로 참사”
입력 2023.07.26 (00:15)
수정 2023.07.26 (00: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전해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먼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총체적 원인으로 참사”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국무위원으로선 처음으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이상민 장관, 헌법재판소 판단은 어땠을까요?
이번 참사는 특정인에 의해 발생한 게 아니라 총체적 원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게 헌재의 결론입니다.
지난 2월, 국회는 참사 책임을 묻는다며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헌재의 판단, 재판관 9명 만장일치 기각이었습니다.
사전 예방이나 사후 대응 과정 등을 따져봤을 때 장관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법 위반은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참사 직후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는 등 이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이 장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요.
유족들은 헌재 결정이 "참사 최고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길거리가 두려워요”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의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흉기 난동이 벌어진 신림역 부근.
상인들이 직접 겪은 그날의 공포는 지우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두려운 마음에 호신용품까지 구입했습니다.
[박종두/서울 동작구 : "이런 걸 준비했습니다. 앞집은 가스총을 준비했고 윗집은 삼단봉. 이렇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걱정된 것은 이번이 이 사건 때문에 처음이거든요."]
구속된 피의자 조 모 씨는 계속 범행동기와 관련한 진술을 바꾸고 있는데요.
오늘은 예정했던 사이코패스 검사도 거부했습니다.
이 흉기 난동 사건의 여파일까요?
어젯밤 인근 신원시장에선 "누군가 칼을 갖고 다닌다"는 오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고요.
인터넷에 '신림역에서 여성들을 살해하겠다'는 모방범죄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대 남성이 자수했습니다.
‘노키즈존’ 첫 전수조사
'노키즈존',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일컫는 말이죠.
우리나라에는 2014년에 처음 등장했는데, 지금은 전국에 450곳쯤 된다고 합니다.
'다른 고객들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같은 시민인 아이들에 대한 차별이다' 찬반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정부가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 초저출생에 노키즈존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 미국 CNN은 "한국의 노키즈존이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도한 적 있는데요.
정말로 그런 건지, 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먼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총체적 원인으로 참사”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국무위원으로선 처음으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이상민 장관, 헌법재판소 판단은 어땠을까요?
이번 참사는 특정인에 의해 발생한 게 아니라 총체적 원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게 헌재의 결론입니다.
지난 2월, 국회는 참사 책임을 묻는다며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헌재의 판단, 재판관 9명 만장일치 기각이었습니다.
사전 예방이나 사후 대응 과정 등을 따져봤을 때 장관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법 위반은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참사 직후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는 등 이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이 장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요.
유족들은 헌재 결정이 "참사 최고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길거리가 두려워요”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의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흉기 난동이 벌어진 신림역 부근.
상인들이 직접 겪은 그날의 공포는 지우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두려운 마음에 호신용품까지 구입했습니다.
[박종두/서울 동작구 : "이런 걸 준비했습니다. 앞집은 가스총을 준비했고 윗집은 삼단봉. 이렇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걱정된 것은 이번이 이 사건 때문에 처음이거든요."]
구속된 피의자 조 모 씨는 계속 범행동기와 관련한 진술을 바꾸고 있는데요.
오늘은 예정했던 사이코패스 검사도 거부했습니다.
이 흉기 난동 사건의 여파일까요?
어젯밤 인근 신원시장에선 "누군가 칼을 갖고 다닌다"는 오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고요.
인터넷에 '신림역에서 여성들을 살해하겠다'는 모방범죄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대 남성이 자수했습니다.
‘노키즈존’ 첫 전수조사
'노키즈존',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일컫는 말이죠.
우리나라에는 2014년에 처음 등장했는데, 지금은 전국에 450곳쯤 된다고 합니다.
'다른 고객들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같은 시민인 아이들에 대한 차별이다' 찬반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정부가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 초저출생에 노키즈존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 미국 CNN은 "한국의 노키즈존이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도한 적 있는데요.
정말로 그런 건지, 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큐레이터 W] “총체적 원인으로 참사”
-
- 입력 2023-07-26 00:15:12
- 수정2023-07-26 00:36:17
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전해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먼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총체적 원인으로 참사”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국무위원으로선 처음으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이상민 장관, 헌법재판소 판단은 어땠을까요?
이번 참사는 특정인에 의해 발생한 게 아니라 총체적 원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게 헌재의 결론입니다.
지난 2월, 국회는 참사 책임을 묻는다며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헌재의 판단, 재판관 9명 만장일치 기각이었습니다.
사전 예방이나 사후 대응 과정 등을 따져봤을 때 장관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법 위반은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참사 직후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는 등 이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이 장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요.
유족들은 헌재 결정이 "참사 최고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길거리가 두려워요”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의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흉기 난동이 벌어진 신림역 부근.
상인들이 직접 겪은 그날의 공포는 지우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두려운 마음에 호신용품까지 구입했습니다.
[박종두/서울 동작구 : "이런 걸 준비했습니다. 앞집은 가스총을 준비했고 윗집은 삼단봉. 이렇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걱정된 것은 이번이 이 사건 때문에 처음이거든요."]
구속된 피의자 조 모 씨는 계속 범행동기와 관련한 진술을 바꾸고 있는데요.
오늘은 예정했던 사이코패스 검사도 거부했습니다.
이 흉기 난동 사건의 여파일까요?
어젯밤 인근 신원시장에선 "누군가 칼을 갖고 다닌다"는 오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고요.
인터넷에 '신림역에서 여성들을 살해하겠다'는 모방범죄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대 남성이 자수했습니다.
‘노키즈존’ 첫 전수조사
'노키즈존',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일컫는 말이죠.
우리나라에는 2014년에 처음 등장했는데, 지금은 전국에 450곳쯤 된다고 합니다.
'다른 고객들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같은 시민인 아이들에 대한 차별이다' 찬반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정부가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 초저출생에 노키즈존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 미국 CNN은 "한국의 노키즈존이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도한 적 있는데요.
정말로 그런 건지, 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먼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총체적 원인으로 참사”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국무위원으로선 처음으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이상민 장관, 헌법재판소 판단은 어땠을까요?
이번 참사는 특정인에 의해 발생한 게 아니라 총체적 원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게 헌재의 결론입니다.
지난 2월, 국회는 참사 책임을 묻는다며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습니다.
헌재의 판단, 재판관 9명 만장일치 기각이었습니다.
사전 예방이나 사후 대응 과정 등을 따져봤을 때 장관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법 위반은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참사 직후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는 등 이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이 장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요.
유족들은 헌재 결정이 "참사 최고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길거리가 두려워요”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의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흉기 난동이 벌어진 신림역 부근.
상인들이 직접 겪은 그날의 공포는 지우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두려운 마음에 호신용품까지 구입했습니다.
[박종두/서울 동작구 : "이런 걸 준비했습니다. 앞집은 가스총을 준비했고 윗집은 삼단봉. 이렇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걱정된 것은 이번이 이 사건 때문에 처음이거든요."]
구속된 피의자 조 모 씨는 계속 범행동기와 관련한 진술을 바꾸고 있는데요.
오늘은 예정했던 사이코패스 검사도 거부했습니다.
이 흉기 난동 사건의 여파일까요?
어젯밤 인근 신원시장에선 "누군가 칼을 갖고 다닌다"는 오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고요.
인터넷에 '신림역에서 여성들을 살해하겠다'는 모방범죄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대 남성이 자수했습니다.
‘노키즈존’ 첫 전수조사
'노키즈존',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일컫는 말이죠.
우리나라에는 2014년에 처음 등장했는데, 지금은 전국에 450곳쯤 된다고 합니다.
'다른 고객들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같은 시민인 아이들에 대한 차별이다' 찬반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정부가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 초저출생에 노키즈존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 미국 CNN은 "한국의 노키즈존이 출산 장려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도한 적 있는데요.
정말로 그런 건지, 조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