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서 펭귄 수천마리 떼죽음…원인두고 의견분분 [잇슈 SNS]

입력 2023.07.26 (06:59) 수정 2023.07.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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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루과이에선 수 천마리의 펭귄 사체가 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그 원인을 두고 각계의 의견이 분분해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남동부에 있는 말도나도주 해안.

시선이 닿는 곳마다 축 늘어진 펭귄 사체가 널려있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 이곳 해안가 200km에 걸쳐 무려 2천여 마리의 펭귄들이 죽은 채 발견됐는데요.

대부분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 둥지를 튼 뒤 겨울에는 우루과이 해역을 거쳐 브라질 쪽으로 이동하는 마젤란 펭귄이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사체 샘플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는데요.

그러자 펭귄 떼죽음의 원인을 두고 각계의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현지 당국은 마젤란 펭귄들이 수천 km를 헤엄치는 이동과정에서 먹이를 제때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그러면서 펭귄들의 이동 시기에 이러한 현상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환경보호단체는 이번처럼 수천 마리가 폐사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과도한 불법 조업과 기후 변화로 펭귄들의 먹이가 급감했다며, 이 때문에 약해진 체력으로 대이동에 나섰다가 죽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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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6 06:59:16
    • 수정2023-07-26 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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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루과이에선 수 천마리의 펭귄 사체가 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그 원인을 두고 각계의 의견이 분분해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남동부에 있는 말도나도주 해안.

시선이 닿는 곳마다 축 늘어진 펭귄 사체가 널려있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 이곳 해안가 200km에 걸쳐 무려 2천여 마리의 펭귄들이 죽은 채 발견됐는데요.

대부분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 둥지를 튼 뒤 겨울에는 우루과이 해역을 거쳐 브라질 쪽으로 이동하는 마젤란 펭귄이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사체 샘플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는데요.

그러자 펭귄 떼죽음의 원인을 두고 각계의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현지 당국은 마젤란 펭귄들이 수천 km를 헤엄치는 이동과정에서 먹이를 제때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그러면서 펭귄들의 이동 시기에 이러한 현상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환경보호단체는 이번처럼 수천 마리가 폐사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과도한 불법 조업과 기후 변화로 펭귄들의 먹이가 급감했다며, 이 때문에 약해진 체력으로 대이동에 나섰다가 죽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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