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거부’ 원희룡 “민주당 사과해야”…민주 “거짓말 자료 공개 쇼”
입력 2023.07.26 (19:07)
수정 2023.07.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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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국토부를 상대로 한 현안질의가 진행 중입니다.
여야는 국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사과 여부와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 20일 만에 처음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
여야는 회의 시작부터 국토부 공개 자료를 놓고 맞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가 자료를 누락 하거나 위조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토부의 이례적인 자료 공개를 민주당이 조작으로 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이번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재/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국민의힘 : "자료가 오염됐고 조작됐고 문제가 있다고 (민주당이) 그러면 오늘 이 회의는 저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이 원희룡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하자, 원 장관은 사과할 사람은 오히려 민주당의 전·현직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사과를 한다면 이 사태를 이렇게 거짓 선동으로 몰고 왔던 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자료를 누락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사과했습니다.
[심상정/국회 국토교통위원/정의당 : "이런 식으로 장관이 국정을 운영하니까 의혹만 눈덩이처럼 커지는 겁니다. 사과하세요."]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자료가) 빠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여야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가 특혜를 받게 될지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소영/국회 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 : "최은순 씨는 이 병산리 땅을 수변구역이든 보전관리지역이든 능히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는 확신합니다."]
[서일준/국회 국토교통위원/국민의힘 : "정상적인 사고로 본다면 백현동 같은 그런 사고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로 본다면 이건 도저히 개발이 불가능하다."]
원 장관은 사업 백지화 결정에 대해선 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국토부를 상대로 한 현안질의가 진행 중입니다.
여야는 국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사과 여부와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 20일 만에 처음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
여야는 회의 시작부터 국토부 공개 자료를 놓고 맞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가 자료를 누락 하거나 위조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토부의 이례적인 자료 공개를 민주당이 조작으로 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이번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재/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국민의힘 : "자료가 오염됐고 조작됐고 문제가 있다고 (민주당이) 그러면 오늘 이 회의는 저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이 원희룡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하자, 원 장관은 사과할 사람은 오히려 민주당의 전·현직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사과를 한다면 이 사태를 이렇게 거짓 선동으로 몰고 왔던 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자료를 누락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사과했습니다.
[심상정/국회 국토교통위원/정의당 : "이런 식으로 장관이 국정을 운영하니까 의혹만 눈덩이처럼 커지는 겁니다. 사과하세요."]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자료가) 빠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여야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가 특혜를 받게 될지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소영/국회 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 : "최은순 씨는 이 병산리 땅을 수변구역이든 보전관리지역이든 능히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는 확신합니다."]
[서일준/국회 국토교통위원/국민의힘 : "정상적인 사고로 본다면 백현동 같은 그런 사고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로 본다면 이건 도저히 개발이 불가능하다."]
원 장관은 사업 백지화 결정에 대해선 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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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거부’ 원희룡 “민주당 사과해야”…민주 “거짓말 자료 공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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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26 19:07:07
- 수정2023-07-26 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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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국토부를 상대로 한 현안질의가 진행 중입니다.
여야는 국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사과 여부와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 20일 만에 처음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
여야는 회의 시작부터 국토부 공개 자료를 놓고 맞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가 자료를 누락 하거나 위조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토부의 이례적인 자료 공개를 민주당이 조작으로 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이번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재/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국민의힘 : "자료가 오염됐고 조작됐고 문제가 있다고 (민주당이) 그러면 오늘 이 회의는 저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이 원희룡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하자, 원 장관은 사과할 사람은 오히려 민주당의 전·현직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사과를 한다면 이 사태를 이렇게 거짓 선동으로 몰고 왔던 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자료를 누락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사과했습니다.
[심상정/국회 국토교통위원/정의당 : "이런 식으로 장관이 국정을 운영하니까 의혹만 눈덩이처럼 커지는 겁니다. 사과하세요."]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자료가) 빠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여야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가 특혜를 받게 될지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소영/국회 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 : "최은순 씨는 이 병산리 땅을 수변구역이든 보전관리지역이든 능히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는 확신합니다."]
[서일준/국회 국토교통위원/국민의힘 : "정상적인 사고로 본다면 백현동 같은 그런 사고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로 본다면 이건 도저히 개발이 불가능하다."]
원 장관은 사업 백지화 결정에 대해선 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국토부를 상대로 한 현안질의가 진행 중입니다.
여야는 국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사과 여부와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 20일 만에 처음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
여야는 회의 시작부터 국토부 공개 자료를 놓고 맞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가 자료를 누락 하거나 위조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토부의 이례적인 자료 공개를 민주당이 조작으로 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이번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재/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국민의힘 : "자료가 오염됐고 조작됐고 문제가 있다고 (민주당이) 그러면 오늘 이 회의는 저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이 원희룡 장관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하자, 원 장관은 사과할 사람은 오히려 민주당의 전·현직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사과를 한다면 이 사태를 이렇게 거짓 선동으로 몰고 왔던 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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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사업 백지화 결정에 대해선 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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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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