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체 수소생산능력 2030년까지 2배로…수소 수입계획도 마련

입력 2023.07.27 (01:10) 수정 2023.07.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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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2030년까지 수소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전체 수요량의 최대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수입계획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사회민주당과 자유민주당, 녹색당으로 구성된 이른바 '신호등 연립정부'는 26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자체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능력 목표치를 기존 5GW에서 10GW로 2배로 늘리기 위한 '국가수소전략'을 의결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치고 "이는 우리가 이룩할 다음 큰 역사"라면서 "독일 수소 수요량의 3분의 2 이상은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산업현장을 비롯해 버스나 트럭, 항공·해상교통에 수소를 점점 더 많이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의 수소 수요량은 2030년 95~130TWh(테라와트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독일은 이 중 30∼50%는 자체 생산으로, 나머지 50∼70%는 수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은 2028년까지 1800km에 이르는 수소 파이프라인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 정부는 탄소 에너지 의존도를 더 빠르게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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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7 01:10:41
    • 수정2023-07-27 01:11:06
    국제
독일이 2030년까지 수소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전체 수요량의 최대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수입계획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사회민주당과 자유민주당, 녹색당으로 구성된 이른바 '신호등 연립정부'는 26일(현지시간) 내각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자체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능력 목표치를 기존 5GW에서 10GW로 2배로 늘리기 위한 '국가수소전략'을 의결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치고 "이는 우리가 이룩할 다음 큰 역사"라면서 "독일 수소 수요량의 3분의 2 이상은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산업현장을 비롯해 버스나 트럭, 항공·해상교통에 수소를 점점 더 많이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의 수소 수요량은 2030년 95~130TWh(테라와트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독일은 이 중 30∼50%는 자체 생산으로, 나머지 50∼70%는 수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은 2028년까지 1800km에 이르는 수소 파이프라인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 정부는 탄소 에너지 의존도를 더 빠르게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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