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엉킨 채 좌초된 고래들…필사의 구조에도 50여 마리 떼죽음 [잇슈 SNS]

입력 2023.07.27 (06:54) 수정 2023.07.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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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호주 해변에서 포착된 거두고래 떼의 비극입니다.

호주 남서부의 체인즈 해변.

현지시간 25일 이곳 해변 앞바다에서 정체 불명의 움직이는 검은 섬이 포착됐는데요.

그 정체는 한 덩어리처럼 뒤엉킨 100여 마리의 거두고래입니다.

급기야 이렇게 뒤엉킨 상태로 해변까지 떠밀려 온 고래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서호주 야생동물 당국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밤샘 구조 작업에 벌였지만, 결국 그중 절반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들 고래 무리가 왜 이렇게 특이한 모습으로 떼죽음을 당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전문가들은 거두고래들은 유대감이 강하고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마리가 위험에 처하면 나머지도 따라오는 습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이런 비극적인 일이 최근 들어 자주 반복되고 있다는데요.

일각에선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변화로 먹이를 찾는 고래들이 해안 근처까지 접근했다가 모래톱에 걸리는 경우가 늘면서 집단 좌초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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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27 0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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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호주 해변에서 포착된 거두고래 떼의 비극입니다.

호주 남서부의 체인즈 해변.

현지시간 25일 이곳 해변 앞바다에서 정체 불명의 움직이는 검은 섬이 포착됐는데요.

그 정체는 한 덩어리처럼 뒤엉킨 100여 마리의 거두고래입니다.

급기야 이렇게 뒤엉킨 상태로 해변까지 떠밀려 온 고래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서호주 야생동물 당국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밤샘 구조 작업에 벌였지만, 결국 그중 절반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들 고래 무리가 왜 이렇게 특이한 모습으로 떼죽음을 당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전문가들은 거두고래들은 유대감이 강하고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 마리가 위험에 처하면 나머지도 따라오는 습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이런 비극적인 일이 최근 들어 자주 반복되고 있다는데요.

일각에선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변화로 먹이를 찾는 고래들이 해안 근처까지 접근했다가 모래톱에 걸리는 경우가 늘면서 집단 좌초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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