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밑그림 나왔지만…정쟁 속 논의 지지부진
입력 2023.07.27 (18:23)
수정 2023.07.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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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조직과 운영 방향 등 구체적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우주항공청 위상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제 출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 추진을 위한 정부의 청사진이 발표됐습니다.
조직은 발사체와 인공위성, 우주탐사, 첨단항공 부문 등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력은 일단 300명 이내로 출범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관련 기능과 인력을 우주항공청으로 한 데 모으기로 했습니다.
다만,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은 흡수하지 않고 외부 연구개발 기관으로 임무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들 임무센터가 기존의 고유한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해당 분야에 특화된 전문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려면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논의되지 못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과기정통부 산하로 우주항공청을 신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대통령 직속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제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국민의힘 : "이제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계 우주 항공 분야를 선도하기는커녕 우주항공산업의 OEM이나 받는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조승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조직은 엉성하고 기능은 모호하기만 합니다. 엉뚱한 기관을 설립해 국가 우주 백년대계를 망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는 안건조정위를 꾸려 우주항공청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기로 했지만, 당초 정부 목표였던 연내 출범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최찬종
대통령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조직과 운영 방향 등 구체적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우주항공청 위상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제 출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 추진을 위한 정부의 청사진이 발표됐습니다.
조직은 발사체와 인공위성, 우주탐사, 첨단항공 부문 등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력은 일단 300명 이내로 출범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관련 기능과 인력을 우주항공청으로 한 데 모으기로 했습니다.
다만,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은 흡수하지 않고 외부 연구개발 기관으로 임무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들 임무센터가 기존의 고유한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해당 분야에 특화된 전문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려면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논의되지 못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과기정통부 산하로 우주항공청을 신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대통령 직속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제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국민의힘 : "이제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계 우주 항공 분야를 선도하기는커녕 우주항공산업의 OEM이나 받는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조승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조직은 엉성하고 기능은 모호하기만 합니다. 엉뚱한 기관을 설립해 국가 우주 백년대계를 망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는 안건조정위를 꾸려 우주항공청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기로 했지만, 당초 정부 목표였던 연내 출범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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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27 18: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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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조직과 운영 방향 등 구체적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우주항공청 위상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제 출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 추진을 위한 정부의 청사진이 발표됐습니다.
조직은 발사체와 인공위성, 우주탐사, 첨단항공 부문 등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력은 일단 300명 이내로 출범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관련 기능과 인력을 우주항공청으로 한 데 모으기로 했습니다.
다만,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은 흡수하지 않고 외부 연구개발 기관으로 임무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들 임무센터가 기존의 고유한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해당 분야에 특화된 전문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려면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논의되지 못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과기정통부 산하로 우주항공청을 신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대통령 직속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제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국민의힘 : "이제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계 우주 항공 분야를 선도하기는커녕 우주항공산업의 OEM이나 받는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조승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조직은 엉성하고 기능은 모호하기만 합니다. 엉뚱한 기관을 설립해 국가 우주 백년대계를 망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는 안건조정위를 꾸려 우주항공청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기로 했지만, 당초 정부 목표였던 연내 출범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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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조직과 운영 방향 등 구체적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우주항공청 위상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제 출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 추진을 위한 정부의 청사진이 발표됐습니다.
조직은 발사체와 인공위성, 우주탐사, 첨단항공 부문 등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력은 일단 300명 이내로 출범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관련 기능과 인력을 우주항공청으로 한 데 모으기로 했습니다.
다만,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은 흡수하지 않고 외부 연구개발 기관으로 임무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들 임무센터가 기존의 고유한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면서 해당 분야에 특화된 전문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려면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논의되지 못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과기정통부 산하로 우주항공청을 신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대통령 직속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장제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국민의힘 : "이제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계 우주 항공 분야를 선도하기는커녕 우주항공산업의 OEM이나 받는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조승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 "조직은 엉성하고 기능은 모호하기만 합니다. 엉뚱한 기관을 설립해 국가 우주 백년대계를 망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는 안건조정위를 꾸려 우주항공청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기로 했지만, 당초 정부 목표였던 연내 출범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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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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