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축구 축제’…팀 K리그 “봤나 ATM?”

입력 2023.07.28 (07:11) 수정 2023.07.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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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한 여름 밤의 축구 축제가 펼쳐졌는데요.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밤 기온이 30도가 넘는 찜통 더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두 팀 팬들의 물결로 가득차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습니다.

에이스 그리에즈만, 골잡이 모라타까지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입장하자 경기장엔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팀 K리그도 득점 공동 선두 주민규 나상호에 이어 바르샤 듀오 백승호, 이승우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뜨거운 공격 축구가 시작부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 가운데, 선제골은 아틀레티코의 몫이었습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미드필더 르마가 팀 K리그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친선전 답지 않게 치열하게 진행된 승부는 후반전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대전 안톤이 머리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아틀레티코는 다시 카를로스 마틴이 승부를 뒤집었지만, 홈에서 질 수 없다는 팀 K리그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광주의 래퍼 이순민이 환상적인 중거리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친선전 패배로 무섭기로 소문난 시메오네 감독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일요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방한 두 번째 경기를 펼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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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여름 밤의 축구 축제’…팀 K리그 “봤나 ATM?”
    • 입력 2023-07-28 07:11:14
    • 수정2023-07-31 18: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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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한 여름 밤의 축구 축제가 펼쳐졌는데요.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밤 기온이 30도가 넘는 찜통 더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두 팀 팬들의 물결로 가득차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습니다.

에이스 그리에즈만, 골잡이 모라타까지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입장하자 경기장엔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팀 K리그도 득점 공동 선두 주민규 나상호에 이어 바르샤 듀오 백승호, 이승우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뜨거운 공격 축구가 시작부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 가운데, 선제골은 아틀레티코의 몫이었습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미드필더 르마가 팀 K리그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친선전 답지 않게 치열하게 진행된 승부는 후반전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대전 안톤이 머리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아틀레티코는 다시 카를로스 마틴이 승부를 뒤집었지만, 홈에서 질 수 없다는 팀 K리그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광주의 래퍼 이순민이 환상적인 중거리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친선전 패배로 무섭기로 소문난 시메오네 감독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일요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방한 두 번째 경기를 펼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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