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불로 천여 명 대피…중부고속도로 사고로 1명 사망·15명 부상

입력 2023.07.29 (06:13) 수정 2023.07.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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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에서 난 불로 이용객 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선 차량 12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고, 시민들은 이미 연기가 자욱한 광장을 급하게 가로질러 뛰어나갑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백화점은 물론 그 옆 놀이공원까지 퍼지면서, 이용객 등 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피 시민/음성변조 :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면서 계단으로 내려가길래 저희도 일단 급해서 내려가면서... 출입구로 나가는데 연기가 출입구 가까워질수록 더 진해지더라고요."]

이 불로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백화점 진열장 간판에서 불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헬기가 고속도로 위에 내려앉더니, 이내 환자를 태우고 다시 떠오릅니다.

그 뒤로 모든 차로는 구급차와 견인차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12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성경/사고 현장 목격자 : "반대쪽 옆 차선의 차를 완전히 다 막아서 차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고. 트럭이 넘어져 있었던 것 봤고요."]

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중상 3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다쳤습니다.

환자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도 동원됐습니다.

인명 구조 등을 위해 대전 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되면서 금요일 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도로 통제는 사고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난 뒤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정체 중인 도로에서 3.5톤 화물차가 1톤 트럭을 시작으로 다른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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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불로 천여 명 대피…중부고속도로 사고로 1명 사망·15명 부상
    • 입력 2023-07-29 06:13:53
    • 수정2023-07-29 07: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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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에서 난 불로 이용객 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선 차량 12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고, 시민들은 이미 연기가 자욱한 광장을 급하게 가로질러 뛰어나갑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백화점은 물론 그 옆 놀이공원까지 퍼지면서, 이용객 등 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피 시민/음성변조 :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면서 계단으로 내려가길래 저희도 일단 급해서 내려가면서... 출입구로 나가는데 연기가 출입구 가까워질수록 더 진해지더라고요."]

이 불로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백화점 진열장 간판에서 불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헬기가 고속도로 위에 내려앉더니, 이내 환자를 태우고 다시 떠오릅니다.

그 뒤로 모든 차로는 구급차와 견인차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12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성경/사고 현장 목격자 : "반대쪽 옆 차선의 차를 완전히 다 막아서 차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고. 트럭이 넘어져 있었던 것 봤고요."]

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중상 3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다쳤습니다.

환자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도 동원됐습니다.

인명 구조 등을 위해 대전 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되면서 금요일 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도로 통제는 사고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난 뒤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정체 중인 도로에서 3.5톤 화물차가 1톤 트럭을 시작으로 다른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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