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폭염경보…오후 강한 소나기 주의

입력 2023.07.31 (12:03) 수정 2023.07.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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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등 내륙 지역 곳곳에선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폭염과 소나기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동안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곳곳에서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쌓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레 내린 강한 비에 경기도 평택에선 저류지가 물에 잠겼고, 서울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낮 기온이 34도 안팎으로 오르며 낮 동안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강릉과 대구, 청주가 35도, 서울과 전주 등 34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열기가 축적되는 오후부터는 내륙 곳곳에 최대 80mm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소나기가 내린 뒤에는 대기중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폭염과 소나기를 만들어낸 건,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더운 고기압입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뒤덮은데다, 티베트 고기압이 중국 내륙으로부터 우리나라 상공까지 강하게 확장했습니다.

더운 성질의 두 고기압이 대기의 상층부터 하층까지 쌓이며 거대한 열돔처럼 변하고 있는 겁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추가로 상층에 티벳 고기압이 나타나게 되면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지표면 부근까지 가라앉으면서 기온이 상승하는 효과가 더 강화됩니다. 두 기단에 의해서 나타나는 경우는 그 지속시간이 길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를 지나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안과 도심에선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낮의 야외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갑작스런 소나기에 계곡이나 하천 물이 불어날 수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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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오후 강한 소나기 주의
    • 입력 2023-07-31 12:03:10
    • 수정2023-07-31 1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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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등 내륙 지역 곳곳에선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폭염과 소나기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동안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곳곳에서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쌓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레 내린 강한 비에 경기도 평택에선 저류지가 물에 잠겼고, 서울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낮 기온이 34도 안팎으로 오르며 낮 동안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강릉과 대구, 청주가 35도, 서울과 전주 등 34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열기가 축적되는 오후부터는 내륙 곳곳에 최대 80mm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소나기가 내린 뒤에는 대기중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폭염과 소나기를 만들어낸 건,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더운 고기압입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뒤덮은데다, 티베트 고기압이 중국 내륙으로부터 우리나라 상공까지 강하게 확장했습니다.

더운 성질의 두 고기압이 대기의 상층부터 하층까지 쌓이며 거대한 열돔처럼 변하고 있는 겁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추가로 상층에 티벳 고기압이 나타나게 되면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지표면 부근까지 가라앉으면서 기온이 상승하는 효과가 더 강화됩니다. 두 기단에 의해서 나타나는 경우는 그 지속시간이 길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를 지나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안과 도심에선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낮의 야외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갑작스런 소나기에 계곡이나 하천 물이 불어날 수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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