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LH 아파트 15곳 공개…“민간도 전수조사”

입력 2023.07.31 (18:06) 수정 2023.07.31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무량판 구조로 발주한 아파트 가운데 '철근 누락'이 확인된 15개 단지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민간 발주 아파트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가운데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15곳의 명단을 정부가 공개했습니다.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 지구는 모두 5곳으로 파주 운정 1,448세대, 남양주 별내 380세대, 음성 금석 500세대, 공주 월송 500세대. 아산 탕정 820세대 등입니다.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지구는 충남도청이전신도시, 수서역세권, 수원당수 등 3곳입니다.

입주 전인 곳은 7개 단지인데 오산 세교는 공사가 끝났고 양주 회천 등 6곳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충남도청이전신도시, 수서역세권, 수원당수 등 3곳은 보강 공사가 끝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 아프게 반성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는 설계 과정부터 기둥 주변 보강철근이 누락됐고, 일부는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며 신속하고 완벽하게 보강조치를 진행해 부실 무량판 구조가 한 군데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의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모두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민간 기업들이 발주한 무량판 구조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이 없도록 전수조사에 들어가겠습니다."]

다만 원 장관은 "지하주차장 상부에 건물이 없어, 주거 부분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근 누락’ LH 아파트 15곳 공개…“민간도 전수조사”
    • 입력 2023-07-31 18:06:35
    • 수정2023-07-31 19:45:50
    뉴스 6
[앵커]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무량판 구조로 발주한 아파트 가운데 '철근 누락'이 확인된 15개 단지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민간 발주 아파트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가운데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15곳의 명단을 정부가 공개했습니다.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 지구는 모두 5곳으로 파주 운정 1,448세대, 남양주 별내 380세대, 음성 금석 500세대, 공주 월송 500세대. 아산 탕정 820세대 등입니다.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지구는 충남도청이전신도시, 수서역세권, 수원당수 등 3곳입니다.

입주 전인 곳은 7개 단지인데 오산 세교는 공사가 끝났고 양주 회천 등 6곳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충남도청이전신도시, 수서역세권, 수원당수 등 3곳은 보강 공사가 끝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 아프게 반성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는 설계 과정부터 기둥 주변 보강철근이 누락됐고, 일부는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며 신속하고 완벽하게 보강조치를 진행해 부실 무량판 구조가 한 군데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의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모두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민간 기업들이 발주한 무량판 구조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이 없도록 전수조사에 들어가겠습니다."]

다만 원 장관은 "지하주차장 상부에 건물이 없어, 주거 부분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